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5:51
스포츠

류현진, 7일 클리블랜드전 선발 출격…매스터슨과 맞대결

기사입력 2013.03.05 15:33 / 기사수정 2013.03.05 15:34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의 2번째 선발 출격 날짜가 정해졌다. 바로 아메리칸리그(AL) 중부지구의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다.

클리블랜드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게임 노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오는 7일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의 맞상대는 클리블랜드 에이스 저스틴 매스터슨이다.

다저스는 이날 멕시코 WBC 대표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스플릿 스쿼드 경기(2개 팀으로 나눠 경기를 치르는 방식)를 치르는데 류현진은 클리블랜드전에 나서게 된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자책점 6.00(3이닝 2자책)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빅리그 첫 실전 등판을 가진 그는 잭 그레인키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나섰다. 3루타 한 개를 내주기는 했지만 1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틀어막고 성공적인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2번째 실전 무대이자 첫 선발 등판서는 홈런을 맞고 실점했다. 지난 2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는 2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상대 강타자 조시 해밀턴에게는 빅리그 데뷔 후 첫 홈런을 내주기도 했다.

따라서 류현진에게 이번 등판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코칭스태프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다저스는 이미 클레이튼 커쇼-그레인키의 원투펀치에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조시 베켓이 3선발을 꿰찰 전망이다. 채드 빌링슬리, 크리스 카푸아노, 애런 하랑, 테드 릴리 등이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치고 나가야 하기에 호투가 절실하다.

류현진과 맞상대를 펼칠 매스터슨은 지난해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15패 평균자책점 4.93을 기록했다. 2011년 12승 10패 평균자책점 3.21보다는 좋지 않았지만 2년 연속 10승을 거두며 클리블랜드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는 2차례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7.71(4⅔이닝 4실점)로 다소 좋지 않다.

클리블랜드 타선은 지난해와 견줘 한층 강해졌다. 특히 FA였던 닉 스위셔, 마이클 본을 영입해 외야진이 몰라보게 탄탄해졌다. 스위셔는 최근 8년 연속 20홈런 이상을 쳤고, 본은 최근 5년 연속 40도루 이상을 기록했고, 2009년부터 2011년까지는 3년 연속 도루왕을 차지한 정상급 리드오프다. 일발 장타를 갖춘 마크 레이놀즈도 합류했다. 지난해 AL 중부지구 최하위였지만 그리 만만하게 볼 수만은 없는 이유다.

류현진이 2번째 선발 등판서 코칭스태프의 눈도장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