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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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전, 머리부터 발끝까지 '조합-조합-조합'

기사입력 2013.02.05 14: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조용운 기자] 최강희호가 최전방부터 최후방까지 알맞은 조합 찾기에 나선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런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크로아티아와 2013년 첫 A매치를 치른다. 오는 3월 카타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5차전을 앞두고 갖는 유일한 담금질이라 손 볼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최전방이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달 21일 크로아티아전 소집명단을 발표하며 투톱 변신을 선언했다. 그동안 어긋나기만 하던 이동국(전북현대)과 박주영(셀타비고)을 조화롭게 활용해 해답을 찾겠다는 의도였다.

최전방에 공격수 둘을 확정했나 싶었던 순간 경쟁자가 나타났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함부르크)이다. 손흥민은 후반기 들어 측면에서 중앙으로 위치를 옮기면서 더욱 파괴력 있게 변했다. 유럽 빅리그에서 최전방을 맡아 골을 터뜨리며 새로운 공격수 카드로 급부상했다.

물론 이동국과 박주영이 투톱으로 나서고 손흥민이 예전대로 측면으로 뛸 수 있지만 이미 소속팀에서 포지션을 옮긴 선수를 굳이 측면으로 돌리는 것은 전술에 선수를 끼워 맞추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어 최강희 감독이 고심하고 있다.

투톱으로 바꾸며 한 명 줄어든 중원도 문제가 발생했다. 당초 기성용(스완지시티)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미드필드 중앙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지 소식에 따르면 기성용이 컨디션에 문제를 보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사실이라면 최강희 감독은 구자철의 짝 찾기에 나선 셈이다. 김재성(상주상무)과 신형민(알자지라)이 후보로 꼽힌다.

수비에서는 신구 조화가 핵심이다. 황석호(히로시마)와 정인환(인천), 김기희(알사일리아) 등이 지난해 A매치를 통해 눈도장을 찍은 가운데 곽태휘(알샤밥)와 이정수(알사드)가 돌아와 신구의 경쟁과 조화가 시작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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