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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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허리 부상' 동부, 모비스에 완패

기사입력 2013.01.12 18:26 / 기사수정 2013.01.12 18:33

홍성욱 기자


[엑스포츠뉴스=원주, 스포츠부 홍성욱 기자] 울산 모비스가 원주 동부를 누르며 선두 추격을 다시 시작했다.

모비스는 12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원정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올린 박종천의 종횡무진 활약과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낸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뒷받침에 힘입어 78-63으로 승리했다.

오늘 승리로 22승9패를 기록한 모비스는 전날 KGC인삼공사에 패한 선두 서울SK에 3경기 차로 따라붙으며 선두 추격에 불을 당겼다.

경기는 초반부터 모비스가 주도했다. 1쿼터 시작과 함께 6-0으로 앞서나간 모비스는 센터 라틀리프가 리바운드를 독식하며 16-10으로 앞선 채 끝냈다. 모비스는 1쿼터에 선발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하며 공격루트를 넓힌 반면 동부는 김주성의 골밑 득점과 박지현의 3점슛 2개로만 득점하며 공격다변화에 실패했다.

모비스는 2쿼터 중반 라틀리프의 체력을 세이브하기 위해 코트에 나선 커티스 위더스가 8득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해 40-29로 11점을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추격의 불씨를 지피던 동부는 3쿼터 7분25초를 남겨놓고 김주성이 허리 부상으로 코트에서 물러나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김주성은 이날 16분만 뛰고도 14점을 올리며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김주성은 병원으로 후송되지는 않고, 벤치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치료 과정을 거쳐 내일 쯤이면 부상의 경중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는 42-31로 앞선 상태에서 김주성이 빠지자 함지훈이 미들슛을 연거푸 성공시키며 3쿼터를 60-46으로 끝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동부는 경기 종료 1분40초를 남기고 63-72로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동부전 5연승을 기록하며 ‘동부킬러’로 떠오른 반면 동부는 3연승과 홈 5연승을 중단했다.

[사진=김주성 ⓒ KBL 제공]



홍성욱 기자 m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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