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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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이순재, 죽음 앞두고도 조승우 걱정만 '눈물겨운 사제애'

기사입력 2013.01.01 23:20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이순재가 죽음을 앞두고도 조승우 걱정만 했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27회에서는 주만(이순재 분)이 파상풍으로 죽음을 앞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부골저로 생명이 위독했던 주만은 광현(조승우)을 비롯한 인주(유선), 지녕(이요원)의 시술을 받고 위기를 넘겼다.

점차 회복해 나가던 주만은 갑자기 몸을 뒤틀며 고통스러워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파상풍으로 인한 증세였다.

주만은 현종(한상진)에게 "파상풍으로 죽어가고 있다. 백의생의 잘못이 아니다. 늙은 신하의 간청을 잊지 마시라. 백의생을 선처해 달라. 그 불쌍한 아이가 지아비처럼 꺾이지 않도록 그 귀한 아이가 그 뜻을 펼칠 수 있도록"이라고 말했다.

현종이 광현의 시술을 허락하면서 주만이 살지 못할 경우 광현에게 모든 책임을 묻겠다고 했기 때문. 주만은 자신의 죽음으로 광현이 위태로워질까 현종에게 간곡히 호소한 것이었다.

주만은 인주에게도 "인주야. 미안하다. 버틸 힘이 없구나. 그 아이를 지켜주거라. 그리고 전하거라. 그 아이 탓이 아니니 절망도 하지 말라고. 부디 나로 인해 무너지지 말라고 그렇게 꼭"이라는 말을 남기며 죽음을 앞둔 상황에서 자신이 아닌 광현만을 걱정했다.

[사진=이순재, 한상진, 유선 ⓒ MBC 방송화면]

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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