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2.11.25 15:42

[엑스포츠뉴스=상암, 김형민 기자] 서울이 전북을 누르고 챔피언으로서의 위엄을 과시했다.
서울은 2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에서 전반에 터진 몰리나의 환상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을 1-0으로 무찔렀다.
1,2위간의 자존심 대결이었다. 서울은 홈에서 시원한 승리로 리그 우승을 자축하고픈 마음이 있었다. 반면 전북은 마지막 자존심을 세우고 싶었다. 리그 우승을 놓치며 꺾인 자존심을 서울전 승리를 통해 회복코자 했다.
자존심이 걸린 대결답게 양 팀은 최정예 멤버를 모둑 가동했다. 이미 리그 1,2위가 결정된 상황이었지만 모두 풀전력을 내세우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특히 득점 선두 데얀과 2위 이동국이 나란히 선발출격했다. 데얀은 정조국과 함께 전북 골문 공략에 나섰다. 한편 이동국은 에닝요와 드로겟 등과 함께 전북 공격의 중추를 담당했다.
경기 주도권은 홈팀 서울이 잡았다. 서울은 강한 압박과 적극적인 공세로 전북을 위협했다. 전북 역시 수비라인을 끌어 올려 서울에 맞불을 놨다. 중원에 많은 선수들이 몰리며 치열한 기싸움이 벌어졌다.
선취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몰리나의 멋진 시저스킥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왼쪽에서 고명진이 올려준 공을 아크 정면에서 기다리고 있던 몰리나가 뛰어오르면서 멋진 발리슛을 연결해 선제골을 터트렸다.
쐐기골 기회를 노리던 서울은 후반 39분 데얀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아 두차례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최은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더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 못한 양 팀의 대결은 서울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선제골 터트린 몰리나 (C) 엑스포츠뉴스=상암, 김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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