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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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추신수 "WBC 출전 여부 확답 못 드려 죄송하다"

기사입력 2012.11.14 15:51 / 기사수정 2012.11.14 16:4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국제공항, 강산 기자]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14일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다. 추신수는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아직 계약도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WBC에 나간다, 아니다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추신수는 미국 도착 후 일정에 대해 "원래 11월 말에 출국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아내도 아이 3명과 혼자 있으니 2주 당겨서 간다. 미국 도착 후에는 1주 정도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BC 참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일단 트레이드설도 있고 계약도 아직 안 된 상황이다"며 "(WBC에) 나간다, 아니다 말하기는 조금 애매하다. 이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곧이어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는 내가 못 나간다고 얘기했는데 에이전트 입장에서는 그럴 수밖에 없다. 내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최선의 선택임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새로운 팀에 가게 된다면 어떤 팀을 원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명문 구단이고 최고의 선수들이 있는 팀이면 좋다"며 "가게 된다면 더 나은 에너지를 갖고 이기는 야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어디로 간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잘할 자신이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추신수는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국에서 보람찬 시간을 보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경기를 뛸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WBC에서 내가 뛰면 좋겠지만 아직 정해진 게 없어 정확한 답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팀, 에이전트와 잘 얘기해서 실마리를 찾아보겠다"고 밝히며 출국장으로 향했다.

[사진=추신수 ⓒ 인천국제공항,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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