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44
사회

다우니 유독물질검출, "두통은 물론 장기간 노출시 피부염 우려"

기사입력 2012.10.09 13:03 / 기사수정 2012.10.09 13:03

온라인뉴스팀 기자



▲다우니 유독물질검출 ⓒ 다우니 홈페이지

[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섬유유연제 '다우니'에서 유독 물질이 검출됐다.

9일 '소비자시민모임'(이하 소시모)은 시중에 유통 중인 섬유유연제의 표시실태 조사 및 방부제 성분검사를 한 결과, '다우니 베리베리'와 '다우니 바닐라크림향'에서 유독물질인 글루타알데히드 98mg/kg과, 개미산 316mg/kg이 검출됐다고 공개했다.

방부제로 사용된 글루타알데히드는 환경부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서 유독물(97-1-5)로 관리하는 물질로 독성이 강한 편이어서 모든 점막을 자극하고 두통, 졸리움, 어지러움 등을 유발하며 장기간 노출되면 자극성 외에도 접촉성 피부염, 천식을 일으킬 수 있다.

해당 물질은 우리나라에서 2011년 구제역 발생 당시 소독제로 사용돼 '발암소독제'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으며 농림부가 지난해 이후 생체에 사용 금지하도록 명시했다.

'소시모' 관계자는 "글루타알데히드는 유독물질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섬유유연제의 관리대상물질이 아니기 때문에 사용금지 혹은 기준을 정하고 있지 않다"며 "이 같은 관리 소홀을 틈 타 소비자들의 일상생활용품에 유독물질이 사용되지 않도록 관계당국이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용을 제한하는 화학물질 또는 유독물·관찰물질로 지정된 경우에는 눈에 띄는 색의 글씨로 제품의 전면부에 '독성 있음'이라고 표시해야 한다"며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에는 이러한 표시를 하고 있지 않아 소비자들이 유독물질 사용 여부를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도 유독물질의 사용 여부를 표시하도록 해당 판매업체와 기술표준원에 요청한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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