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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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주키치, 타구 맞고 2이닝만에 강판…보호 차원 교체

기사입력 2012.09.20 19:25 / 기사수정 2012.09.20 19:28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강산 기자] LG 트윈스의 '명품 커터' 벤자민 주키치가 2이닝만 소화하고 마운드서 내려갔다. 타구에 맞은 부위가 문제였다.

주키치는 20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39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3탈삼진 1볼넷 2실점한 뒤 고졸 신인 신동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매 회 실점하긴 했지만 2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크게 흔들리는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오재필의 강습 타구에 왼쪽 어깨 부위를 강타당한 것이 교체 이유였다.

출발부터 불안했다. 주키치는 1회초 선두타자 오선진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이여상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중견수 박용택이 3루에 송구하는 사이 이여상이 2루에 안착,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최진행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태균, 이대수를 나란히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넘겼다.

주키치는 2회 선두타자 오재필의 강습 타구에 왼쪽 어깨 부위를 맞고 쓰러졌다. 큰 부상이 염려됐지만 그는 잠시 후 다시 일어나 투구를 이어갔다. 오재필의 타구는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주키치는 곧이어 김경언에게도 안타를 내줘 무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박노민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나는 듯했지만 하주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오선진, 이여상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감, 추가 실점은 막아냈다.

하지만 더 이상의 투구를 이어나가기는 쉽지 않았다. 결국 주키치는 3회부터 신동훈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LG 관계자는 "타구에 맞은 왼쪽 어깨 단순 타박상으로 현재 찜질 중이다. 선수 보호차원에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사진=벤자민 주키치 ⓒ 엑스포츠뉴스 DB]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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