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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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종주국 일본, 남자 '노 골드' 위기

기사입력 2012.08.03 13:3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유도 종주국 일본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일본 남자 유도대표팀은 런던올림픽에서 '노 골드'에 그칠 위기에 몰렸다.

일본은 3일(한국시간)까지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여자 57kg급에 출전한 마쓰모토 가오리(25)가 획득한 금메달이 유일하다.

기대를 모은 60kg급의 히라오카 히로아키와 73kg급에의 나카야 리키는 은메달에 그쳤다. 66kg급과 90kg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지만 김재범이 금메달을 획득한 81kg급과 100kg 이하 급에서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특히 90kg급 세계랭킹 1위인 니시야마 마사시가 송대남에게 8강에서 진 것은 큰 충격이었다. 일본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를 꺾은 송대남은 결승전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제 남은 것은 남자 100kg 이상급 밖에 없다. 이 체급에 출전하는 가미카와 다이키가 금메달 획득에 성공하지 못하면 남자 유도대표팀은 사상 첫 '노 골드'의 치욕을 당하게 된다.

올림픽 상위권 진출을 노리는 일본의 메달 밭은 단연 유도다. 이 종목에서 얼마만큼의 금메달을 획득하느냐에 따라 일본 선수단의 순위가 결정된다. 현재 일본은 금메달 2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1개로 종합순위 12위에 머물러있다.

일본은 당초 금메달 13개 이상을 획득해 10위권 안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메달 밭인 유도가 흉작에 그치며 애초의 계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빠졌다.

[사진 = 송대남 ⓒ Gettyimage/멀티비츠]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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