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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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수 21-5'…열지 못한 성남, 틀어 막은 전북

기사입력 2012.07.25 21: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조용운 기자] '신공' 성남 일화가 21개의 슈팅을 퍼부었지만 끝내 전북 현대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성남과 전북은 25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23라운드에서 0-0으로 끝났다.

이날 무승부로 성남은 10위(승점 27)를 유지했고 전북은 승점 50으로 2위 FC서울(승점 48)과 격차가 2점으로 줄었다.

공격이 팀의 색깔인 두 팀의 대결이었으나 경기는 쉴새없이 주고받는 난타전이 아닌 성남의 일방적인 두들김의 연속이었다. 전반 슈팅수만 13대1일 정도로 성남은 전북의 골문을 쉬지 않고 노렸다.

말 그대로 성남은 신나게 공격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13개의 슈팅 중 절반에 가까운 7개가 유효슈팅이었으나 위력없이 골키퍼 정면을 향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더구나 페널티에어리어 바깥에서 찬 중거리슈팅이 많았던 것도 성남이 쉽게 득점하지 못한 이유였다.

선발명단에 변화를 많이 준 전북은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에닝요와 체력안배 차원에서 교체명단에 올린 이동국의 공백을 느끼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수비적인 모습이 아님에도 전반 슈팅이 1개에 그친 것은 볼소유가 안되고 패스미스가 많았던 것이 원인이었다.

전반을 마친 두 팀은 후반 초반 소강상태에 접어들었고 성남이 먼저 칼을 빼들었다. 성남은 후반 11분 새로 영입된 공격수 자엘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성남이 변화를 주자 전북의 이흥실 감독대행도 곧장 이동국을 투입하며 맞장구를 쳤다.

두 감독이 승리를 위한 카드를 꺼내자 경기는 달아올랐고 성남은 후반 14분 레이나의 왼발슈팅이 골포스트를 때려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도 후반 18분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박세직이 성남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기록했으나 정산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에는 실패했다. 박세직은 전반 28분에도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경기가 종반으로 흐르면서 두 팀의 공방전은 계속 이어졌으나 성남과 전북 모두 상대에 치명타를 입히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0-0으로 끝났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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