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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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대표팀, 월드그랑프리 1차전서 쿠바에 풀세트 끝 역전패

기사입력 2012.06.08 19:06 / 기사수정 2012.06.08 19:20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부산, 강산 기자] 대한민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쿠바에 풀세트 접전 끝에 역전패했다.

한국 여자대표팀(이하 한국)은 8일 부산 사직체육관서 열린 부산-IBK기업은행 2012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쿠바전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2-3(25-23, 25-27, 18-25, 11-15)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대회 전적 1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은 접전 끝에 첫 세트를 25-23으로 따내면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하지만 2세트 24-24 듀스 상황에서 양효진이 득점에 성공, 1점차 리드를 잡은 상대의 서브리시브 미스로 세트를 마무리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한유미가 성급한 다이렉트공격을 시도한 것이 범실로 이어지면서 다시 25-25 듀스를 허용했다. 결국 한국은 2점을 내리 실점, 2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3세트 중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3세트 초반 9-4까지 앞서나갔지만 서브리시브 불안이 겹치면서 11-16으로 역전당했다. 이후에도 분위기를 반전시키지 못한 한국은 결국 18-25로 3세트를 내주며 패배의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4세트서도 세트 막판까지 18-20으로 뒤져 위기에 몰렸지만 한송이의 시간차 공격 등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 25-23으로 4세트를 따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한국은 5세트 초반 쿠바의 높이에 고전했다. 세트 초반 4-8까지 몰린 이후 점수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은 5세트 6-10 상황에서 한송이의 오픈공격과 양효진의 단독블로킹이 연이어 성공, 2점차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은 더이상 점수차를 줄이지 못하면서 11-15,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한국은 25득점을 올린 황연주를 비롯, 한유미, 한송이, 정대영, 양효진까지 주전 공격수들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쿠바는 기엘 라모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득점을 기록,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편 한국은 다음날인 9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터키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터키에는 김연경의 동료인 나즈 아이데미르(세터), 에다 에르뎀(센터)이 소속돼 있어 흥미로운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사진=대한민국여자대표팀 ⓒ FIVB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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