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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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컵] 토튼햄 핫스퍼. 선다운즈FC 꺾고 조 1위 등극.

기사입력 2005.07.19 09:29 / 기사수정 2005.07.19 09:29

한문식 기자

[B조 2Round]  
7월 18일 PM 7:00 수원 월드컵경기장 



토튼햄 핫스퍼 VS 선다운스 FC

2골 로비 킨. 이름값 '톡톡'

전반 33분. 톰 허들스톤의 패스를 받은 로비 킨은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대를 향해 오른발로 강하게 볼을 차넣어 토튼햄이 선취점을 뽑아낸다. 전반 40분엔 하프라인에서 긴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로비 킨. 선다운스는 한순간에 역습을 허용한다. 선다운스 골키퍼는 로비 킨을 막기 위해 허겁지겁 뛰어나온다. 로비 킨은 골키퍼를 살짝 넘기는 로빙 슛으로 빈 골대를 향해 찼으나 수비수가 재빨리 걷어내어 아쉬운 득점찬스를 놓친다. 전반에 한 골을 기록한 로비킨은 후반에는 팀 동료 프레디 카누테의 2번째 골에 이어 쐐기골을 넣는다. 후반 11분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선다운스 수비수가 볼을 잘못 걷어내서 위로 뜬 볼을 트레핑 뒤에 오른발 터닝슛으로 2번째 골을 잡아낸다.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골로 침착하게 연결한 로비 킨의 킬러본능을 옅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이쯤 되면 대회 첫 해트트릭을 노려볼 수도 상황이었다. 후반 29분. 스루패스를 이어받은 로비 킨은 선다운스 골키퍼에 다시 한번 로빙슛을 시도 이번에도 로빙슛이 성공하여 빈 골문으로 빨려들어가나 싶었지만 윗 골대를 맞으며 아쉽게 득점에 실패했다. 해트트릭을 노리던 로비 킨은 부지런하게 움직이며 선다운스의 골문을 노렸다. 경기 막판에 팀 동료의 환상적인 터닝 힐패스를 로비 킨이 받아 그대로 찬 것이 골인이 되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어 아쉽게 해트트릭 달성에는 실패했다. 해트트릭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로비 킨의 실력은 명성 그대로였다. 2002 월드컵 16강 스페인전에 아일랜드 대표로 수원 월드컵 경기장을 밟았었던 로비 킨. 3년 만에 수원에 돌아온 로비 킨은 수원팬들에 또 한 번의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토튼햄. 저메인 데포 1G 1AS 활약.

역시 저메인 데포였다. 피스컵 B조 첫 경기인 보카 주니어스전에서 선발출장한 저메인데포는 전반 26분 수비수 두명과 페널티에리어에서 혼전중에 수비수의 압박을 넘어서면서 볼을 따내 그대로 노마크 상태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골문을 열어 젖힌다. 토튼햄은 데포의 동점골로 빠른 실점뒤 보카에게 내주었던 주도권을 빼앗아온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전반 33분에는 아메드 호삼에게 절묘한 패스를 찔러줘 팀의 역전골을 돕는다. 전반은 데포의 활약으로 2-1로 토튼햄이 앞선채 끝이났다.

다니엘 빌로스. 보카 주니어스를 구하다.

초반 빠른 득점뒤에 계속해서 토튼햄을 밀어 붙였던 보카지만 중요한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은 수비진은 동점골과 역전골을 토튼햄에 동시에 내줬다. 보카는 전반전 초반의 주도권을 가져오기위해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전에 활약했던 데포는 보카의 수비진에 꽁꽁묶이면서 반칙선언과 오프사이드때에 공을 쎄게 집어던지는 등의 짜증섞인 행동을 했다. 흥분한 상태의 데포는 결국, 후반 19분에 교체된다. 데포는 교체당했지만 토튼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중앙에서 왼쪽 측면으로 찔러주는 날카로운 패스와 골문 근처에서의 날카로운 슈팅. 하지만 보카의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1점 앞선 상태에서도 방심하지않고 계속해서 공격일변도의 플레이를 펼친 토튼햄. 동점골을 뽑기위해 고군분투한 보카. 신은 보카의 손을 들어줬다. 후반 26분. 수비진의 틈을 비집고 들어간 다니엘 빌로스가 순간 슛팅기회를 잡아냈다. 순간의 슈팅기회는 결국 골로 이어지며 보카는 동점골을 뽑아낸다. 여러차례 선수 교체를 했던 양팀. 결국 승부는 2-2 무승부로 끝이났다. 마라도나의 후예들은 1차전을 극적인 무승부로 마치고 19일(월) 레알 소시에다디를 격파한 썬다운스 FC와 격돌한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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