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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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더레흐트, 박주영과 샤막 '동시 임대' 추진

기사입력 2012.03.19 11:56 / 기사수정 2012.03.19 11:5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벨기에 안더레흐트가 박주영과 마루앙 샤막을 동시 임대하는 빅 딜을 준비하고 있어 관심이 집중된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7일(한국시간)자 보도를 통해 "안더레흐트가 아스널과 박주영, 샤막 동시 임대 협상에 나설 것"이라 알렸다. 벨기에 지역 언론 라데르니에외레 역시 "안더레흐트가 박주영 영입 제안에 나설 것"이라 전하며 박주영의 벨기에행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박주영과 샤막 두 선수는 현재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로빈 반 페르시의 상승세와 함께 주전 경쟁에서 밀린 둘은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외면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이적시장을 전후로 해 지금까지 아스날과의 결별설에 연루돼 왔다.

아스날에서 불만족스런 시즌을 보내고 있는 둘에게 안더레흐트가 구원의 손길을 내밀 것으로 보인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안더레흐트는 아르헨티나 출신 유망주 마티아스 수아레즈를 아스날로 이적시키는 대신 박주영과 샤막을 임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들을 영입하기 위해 안더레흐트는 우선 주급과 이적료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특히 박주영의 경우 AS모나코에서 이적해 올 당시 1,200만유로(한화 177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아스날로선 이 금액 이상이 아니라면 팔지 않을 것이란 게 벨기에 현지 언론들의 예상이다.

그러나 성사 가능성도 충분하다. 벵거 감독이 안더레흐트 기대주 수아레즈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 또한 토크스포츠와 사커보이스를 비롯한 영국 매체들 역시 "벵거 감독이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설 자리를 잃은 박주영에 대해 안더레흐트가 이적 또는 임대 제안을 한다면 그를 떠나 보낼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안더레흐트는 이번 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설기현(인천)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활약한 팀으로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하다. 

매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인 유로파리그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시즌 주 득점원으로 활약하던 로멜루 루카쿠가 첼시로 이적하며 스트라이커 보강을 원하고 있다.

[사진=박주영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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