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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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메릴 스트립 생애 2번째 '여우주연상'

기사입력 2012.02.27 13:40 / 기사수정 2012.03.01 10:53

백종모 기자


메릴 스트립, 영화 '철의 여인' 포스터 ⓒ 필라멘트 픽쳐스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철의 여인' 메릴 스트립이 제 84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7일 오전 10시 미국 LA에서 열린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메릴 스트립은 강력한 경쟁자인 미쉘 윌리엄스를 제치고 자신의 생애 세 번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메릴 스트립은 '철의 여인(The Iron Lady)'에서 영국 전 총리 마가렛 대처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그녀는 이미 '철의 여인'으로 76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32회 런던 비평가 협회상, 6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65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69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모두 휩쓴 바 있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가장 유력한 수상후보로 점쳐졌다.

메릴 스트립은 수상 소감으로 눈물을 글썽거리며 "내 이름이 불렸을 때 '또 나라니'라며 미국 전체가 생각하는 것이 느껴졌다"며 웃었다.

그녀는 1979년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1982년 '소피의 선택'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메릴 스트립은 수상이 발표되자 남편과 키스를 하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아마도 다시는 이곳에서 수상하지 못할 것 같으니, 이 자리에서 영화를 함께한 동료와 친구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함께 영화를 만들며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메릴 스트립 외에도 '마릴런 먼로와 함꼐한 일주일'의 미쉘 윌리엄스, '앨버트 놉스'를 통해 30년 만에 같은 캐릭터를 연기한 글렌 클로즈, '헬프'에서 흑인 가정부 역할로 감정과 웃음을 선사한 비올라 데이비스, '밀레니엄: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루니 마라가 후보에 올랐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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