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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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대체 언제 나오나' ML 콜업 후 2경기 연속 출전 무산…미네소타는 클리블랜드에 6-5 끝내기 승리+4연승 질주

기사입력 2026.07.09 14:00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의 고우석(27)이 빅리그 로스터 합류 후 두 경기 연속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꿈에 그리던 빅리그 데뷔전은 또 한 번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미네소타는 9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네아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미네소타는 4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권 경쟁에서 클리블랜드(4연패)와 시카고 화이트삭스(2연패)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트레버 라낙(좌익수)~브룩스 리(3루수)~코디 클레멘스(2루수)~조시 벨(지명타자)~로이스 루이스(1루수)~빅터 카라티니(포수)~루크 키셜(중견수)~앨런 로든(우익수)~라이언 크라이들러(유격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좌완 코너 프릴립이 등판했다.

원정 팀 클리블랜드는 데이비드 프라이(좌익수)~체이스 델로터(우익수)~브라이언 로키오(유격수)~리스 호스킨스(1루수)~트래비스 바자나(2루수)~가브리엘 아리아스(3루수)~카일 맨자도(지명타자)~오스틴 헤지스(포수)~칼릴 왓슨(중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는 우완 슬레이드 세코니였다.

고우석은 앞선 8일 클리블랜드와의 시리즈를 앞두고 미네소타의 26인 현역 로스터에 등록됐다. 지난 2024시즌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뒤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려온 그는 마침내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며 데뷔 기회를 잡았다.

고우석의 빅리그 입성 과정은 극적이었다. 그는 당초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 트리플A에서 시즌을 치르고 있었지만,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었다. 디트로이트의 40인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계약에 상위 리그 배정과 관련한 조항이 있었고, 미네소타는 불펜 보강 차원에서 고우석을 영입한 뒤 곧바로 그를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했다.



이날 경기 선취점은 클리블랜드가 뽑아냈다. 4회초 로키오와 호스킨스가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3-0 리드를 잡았다.

미네소타는 4회말 루이스의 밀어내기 볼넷과 키셜의 희생 플라이, 로든의 적시타에 힙입어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던 7회초 클리블랜드가 2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다. 그러자 미네소타도 7회말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곧바로 2점을 만회하며 5-5로 균형을 맞췄다.



양 팀 모두 경기 막판 이 균형을 무너뜨릴 기회를 잡기도 했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8회초 2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미네소타도 8회말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좀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은 가운데 연장 승부가 예고되는 듯했지만, 미네소타가 9회말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사 1루에서 알렉스 잭슨이 안타, 키셜이 불넷으로 출루하며 만루 찬스가 마련됐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로든이 우중간 담장을 직격하는 대형 타구를 날리며 미네소타에 6-5 끝내기 승리를 선물했다.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른 로든은 5타수 2안타 2타점 맹활약을 펼치며 단숨에 홈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편 빅리그 데뷔 기회를 기다리던 또 한 명의 선수인 고우석의 이름은 끝내 불리지 않았다. 로스터 등록 직후 열린 지난 8일 경기에서도 등판하지 않았던 그는 이틀 연속 더그아웃에서 대기만 하며 메이저리그 데뷔를 다음 기회로 미뤘다.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고, 9회말 끝내기 직전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흐름이 계속된 만큼 벤치 입장에서도 아직 메이저리그 등판 경험이 없는 고우석에게 데뷔 기회를 주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었다.



다만 미네소타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불펜 운용에도 여유가 생길 경우 고우석에게도 데뷔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미국 진출 3년차 만에 빅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린 그는 이제 메이저리그 첫 등판이라는 마지막 관문만을 남겨두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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