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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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노' 논쟁은 계속되지만…리센느 웃었다 '멜론 1위 역주행' [리센느 어택③]

기사입력 2026.07.09 15:31

조혜진 기자
리센느 원이
리센느 원이


리센느가 대중의 마음을 찌르고 있다. '야호' 밈으로 웃음을 주고, '러브 어택'으로 귀를 사로잡더니,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리는 역주행 서사로 감동까지 안겼다. 밈과 음악, 그리고 역주행 신화를 모두 품으며 올여름 가장 뜨거운 이름이 된 리센느의 현재를 짚어본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리센느 원이는 최근 유튜브 콘텐츠에서 "무섭노"라는 표현을 썼다. 이를 계기로 해당 표현을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노래는 '역주행' 현상을 보이고 있다.

논란은 다큐멘터리 '어른 김장하'를 연출한 김현지 MBC경남 PD가 의문문에 '노'를 붙여 사용하는 것이 '일베(일간베스트)식 표현'이라는 의견을 밝히면서 시작됐다. 반면 다수 누리꾼들은 원이가 경남 거제 출신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단순 경상도 사투리로 봐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연예계와 학계, 정치권까지 다양한 목소리가 이어졌다. 경상도 출신으로 '사투리 개그'까지 선보였던 김시덕은 "'무섭노'는 의문형 종결어미가 맞다"며 요즘 세대인 원이가 50~60대 사투리를 쓰고 있다는 이유로 '일베'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영 파이다"라고 주장했다.

신지영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역시 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무섭노'는 의문문이 아니고 감탄문 같은 표현"이라며 경상도 방언의 특성을 설명했다. 

경상북도 출신인 래퍼 이센스도 9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일베 때문에 내 고향 사투리 쓰는 것도 이상하게 보네"라는 글을 올리며 일반적인 사투리까지 일베식 표현으로 단정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반면 노무현재단 이사인 조수진 변호사는 유튜브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 출연해 "저도 경상도 사람이고, 일베식 표현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일베식 표현이 광범위하게 많이 쓰이고 있고, 청소년 시절부터 청년까지 일베 문화가 만연해 있다. 그런데 개인에게 과도하게 '좌표'를 찍는 듯한 모양새가 되는 게 논쟁이 촉발되는 지점인 것 같다"며 일베 문화의 확산과 개인에게 책임이 집중되는 현 상황을 짚었다.



이처럼 원이의 한마디를 둘러싸고 각계의 의견이 잇따르며 논쟁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진화가 요원한 소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논쟁과 별개로 리센느의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리센느는 지난 2024년 8월 발매한 '러브 어택(LOVE ATTACK)'으로 발매 약 2년 만인 지난 8일 국내 대표 음원사이트 멜론 톱(TOP)100 1위에 오르며 '중소돌의 기적'을 써 내려갔다.

발매된 지 2년 가까이 지난 곡이 입소문을 타고 정상까지 오르는 이례적인 성과를 쓴 것. 여기에 더해 리센느는 지난 8일 공개한 리메이크 싱글 '프리티 걸(Pretty Girl)' 역시 주요 음원 차트에서 호성적을 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무섭노'를 두고 각계에서 계속 말을 얹는 가운데, 리센느는 음악 방송은 물론 각종 예능프로그램까지 출연을 앞두고 컴백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표현을 둘러싼 논쟁과 별개로 굳건하게 뻗어나갈 리센느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안녕하세요원이입니다잘부탁드립니다, 더뮤즈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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