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7-0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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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오타니 다쳤다, 다저스 진짜 초비상…'이두근 통증' 5일 SD전 결장→올스타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

기사입력 2026.07.04 20:32 / 기사수정 2026.07.04 20:32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며 경기 도중 교체됐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겸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투수로는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다만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오타니는 7회초를 앞두고 카일 허트에게 마운드를 넘겨줬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오타니의 타석에 대타 미겔 로하스가 들어섰다. 오타니의 몸 상태에 이상 신호가 나타났다는 의미였다. 다저스는 4-3으로 승리를 거뒀으나 오타니의 상태 때문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경기 도중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면서 관리 차원에서 교체됐다. MLB.com은 "오타니는 6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오른쪽 이두근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다. 불편함은 투구할 때가 아닌 스윙할 때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두 달 전쯤 불편함을 느꼈던 부위와 같다. 당시에는 비교적 빠르게 증상이 사라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윙할 때 불편함을 느끼긴 했지만, 계속 경기를 치를 수는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나타났던 이두근 문제는 워낙 경미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조차 정확히 언제 발생했는지 특정하지 못했다. 당시에도 오타니의 경기 출전을 막을 정도의 문제는 아니었다.

오타니는 계속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지만, 다저스는 5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오타니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다. 이후 몸 상태를 지켜본 뒤 추가 휴식이 필요한지 판단할 예정이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회복이 빠른 선수이고, 늘 다시 돌아올 방법을 찾아낸다"면서도 "투·타 겸업 선수로서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고려하면, 우리가 상황을 잘 판단하고 그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저스는 오타니가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추가 등판 없이 전반기를 마무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오타니는 최근 왼쪽 무릎 통증, 손가락 물집 증세 등 여러 문제를 안고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오타니의 올스타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로버츠 감독은 "당연히 지금 당장 결정을 내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이전에도 이두근 문제를 안고 경기를 치렀고, 이번에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오타니는 "나는 언제든 경기에 나설 수 있고, 항상 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는 괜찮다고 느낀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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