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5-21 16:16
연예

배성재, 박지성과 남다른 인연..."소개팅 해주고, 장가 보냈다. 인생 업적"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6.05.21 15:30

장인영 기자
김환-배성재-박지성.
김환-배성재-박지성.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대한민국 스포츠 중계의 대표 조합으로 꼽히는 배성재, 박지성이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또 한번 뭉친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JTBC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곽준석 JTBC 방송중계단장을 비롯해 배성재, 이광용, 정용검 캐스터, 박지성, 김환, 이주헌 해설위원이 참석했다.

지난 동계올림픽과 달리 '단독'이 아닌 KBS와 함께 월드컵 중계를 맡게 된 JTBC. 그간 SBS에서 월드컵 중계를 함께해 온 배성재, 박지성이 JTBC에서 다시 한번 뭉치며 확연한 차별점을 앞세웠다. 

배성재.
배성재.


배성재는 관련 소감을 묻자 "박지성 위원과 러시아, 카타르에 이어 북중미 월드컵까지 3번 연속으로 중계하게 됐는데, 월드컵 중계를 같이하기 이전에 친분도 있다"며 "제가 소개팅을 해주고 장가를 보냈다. 국민 신랑감을 장가보낸 업적이 있다. 인생 업적"이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런 친분으로 인해 이번에도 친구와 함께 여행하는 느낌으로 월드컵을 즐기고, 좋은 소식들을 전해드리고 싶다"며 "결과가 좋지 않다면 그 또한 월드컵의 역사, 스포츠 역사의 한 순간 아니겠냐"라고 전했다.

박지성 역시 "배성재 위원에게 갚아야 할 은혜가 있어서 계속 끌려다니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앞선 두 번의 중계를 통해 호흡이 점점 잘 맞춰지고 있고, 저 역시도 노하우가 생기더라. 이번에도 좋은 해설을 들려드리기 위해 아내가 아나운서 출신이니까 그런 부분에서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있다"며 "지난번과는 또 다른 해설을 보여드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지성.
박지성.


배성재와의 호흡에 대해 박지성은 "100점 만점에 이번에는 90점을 넘기도록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는 80점도 안 됐던 것 같고 두 번째는 85점 정도였다"라고 평했고, 배성재는 "저는 항상 90점 이상이었다고 생각한다. 100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자간담회 말미 배성재는 박지성과 월드컵을 함께하고 싶은 이유를 직접 밝혔다.

그는 "개인적인 친분을 넘어서 박지성 위원이 선수로 뛰었던 월드컵에서 항상 승리하는 법,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법을 알고 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고, 한국 축구의 답을 박지성 위원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인지 박지성 위원이 선수 시절부터 기자회견이나 인터뷰를 하면 방어적인 부분은 있다. 말을 잘못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말을 줄이는 것"이라며 "해설할 때는 물어보면 항상 정확하게 답해 준다. 다소 정 없어 보이는 말을 할 때도 있지만 MBTI는 F다. 질문을 하면 박지성 의원은 정확한 답을 압박 상황에서도 잘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2026 북중미 월드컵'.


또한 "러시아 월드컵 때 우리가 독일이라는 굉장한 강팀을 상대하면서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박지성 위원은 (대한민국 대표팀을) 믿어볼 만하다고 했다. 그때 아무도 안 믿었는데 승리라는 결과가 나온 다음에 오히려 믿게 됐다"며 "카타르 월드컵 때도 모로코라는 팀이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라고 했는데 실제로 모로코가 모두의 예상을 깨고 4강에 진출했다"고 떠올렸다. 

배성재는 박지성에 대해 "이번에 어떤 이야기를 할지 저도 궁금하다. 아직 딥한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박지성은 한국 축구의 답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서 여러 가지 질문을 중계석에서 하려고 한다. 여러분들도 잘 귀 기울여보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KBS 아나운서 출신인 이광용 캐스터가 JTBC 중계진에 합류했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이광용은 "월드컵 경험은 배성재 캐스터가 저보다 베테랑이다. 저는 네 번째고, 배성재 캐스터는 다섯 번째"라면서 "재작년에 20년 넘게 다닌 KBS를 그만두면서 막연하게 꿈꿨던 게 월드컵 중계석이었는데 JTBC에서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기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광용.
이광용.


그러면서 "사실 월드컵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한 치 앞도 모르던 상황에서 작년 12월에 조 추첨 결과를 받고 48개국 A조부터 L조까지 모든 조의 순서를 다 외웠다. 찌르면 다 나온다. 월드컵에 그만큼 진심이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사상 최초의 3개국 공동 개최 대회이자, 48개국 체제로 확대돼 총 104경기가 열리는 역대 최대 규모 월드컵이다. 6월 11일 개막해 7월 19일까지 이어진다.

대한민국은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체코와 함께 A조에 편성됐으며, 오는 6월 12일 오전 11시(한국 시각) 체코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조별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