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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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보, 풀세트 접전 끝에 드림식스꺾고 '5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2.02.07 20:59 / 기사수정 2012.02.07 21:0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이하 LIG손보)가 풀세트 접전 끝에 서울 드림식스를 꺾고 5연패의 늪에서 탈출했다.

LIG손보는 7일 저녁,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서 드림식스를 3-2(25-19, 25-20, 19-25, 18-25, 15-7)로 제압했다. 5연패에 빠져있었던 LIG손보는 드림식스를 제물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반면, 드림식스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17패(9승)째를 기록했다.

LIG손보는 4라운드를 마치면서 외국인 선수인 밀란 페피치를 방출했다. 국내 선수들로만 남은 일정을 치르기로 결정을 내린 LIG손보는 1승을 추가하며 시즌 6승(19패)째를 올렸다. 승점 20점을 기록한 LIG손보는 30점인 5위 드림식스를 10점 차로 추격했다.

지난 2일 열린 삼성화재와의 경기서 2-3으로 아깝게 패한 LIG손보는 한층 탄탄해진 전력으로 드림식스를 꺾었다. 팀의 '주포'인 김요한은 홀로 25점을 올리며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경수도 11점을 올리며 지원사격했다.

반면, 드림식스는 최홍석(15점)과 강영준(22점)이 분전했지만 수비와 블로킹이 살아난 LIG손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LIG손보는 올 시즌 드림식스를 상대로 2승3패를 기록했다.

1세트에서 7-9로 뒤쳐져있었던 드림식스는 최홍석의 공격 범실이 나오면서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LIG손보는 김요한과 주상용의 오픈 공격 그리고 이종화의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LIG손보는 김요한의 결정타와 이종화의 마무리 블로킹으로 1세트를 따냈다.

LIG손보의 상승세는 2세트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8-8에서 LIG손보는 이경수의 공격 득점으로 앞서갔다. 반면, 드림식스는 최홍석과 민경환의 공격 범실로 LIG손보에 점수를 헌납했다. 중요한 고비처에서 결정적인 실책을 범한 드림식스는 2세트도 20-25로 내주고 말았다.

마지막 세트에 몰린 드림식스는 신영석의 블로킹과 속공을 앞세워 25-19로 3세트를 만회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드림식스의 집중력이 되살아났다. 김요한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적절하게 차단한 드림식스는 강영준의 공격마저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5세트 초반, 드림식스는 이효동과 이경수의 절묘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2-6로 뒤쳐졌다. 여기에 김요한의 서브에이스까지 연속 3개를 허용하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승기를 잡은 LIG손보는 김철홍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 = 김요한, 이경수 (C) LIG손해보험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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