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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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야구의 진수! 이제부터다!

기사입력 2004.08.31 22:10 / 기사수정 2004.08.31 22:10

박지훈 기자
 

아테네 올림픽이 8월 29일을 기점으로 폐막했다. 이제 올림픽 폐인들은 어떻게 사나 걱정이 많을 텐데 걱정할 필요 없다. 바로 프로야구가 있다.


한국시리즈 직행은 우리팀이다!

비록 올림픽 기간 국민적 무관심(?)을 받는 바람에 뒷전이었지만 다시 관심을 끌만한 요소는 충분하다. 우선 두 분류로 나눠진 치열한 전쟁이 야구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첫 번째는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시즌 1위 싸움. 올림픽 기간 동안 3강인 현대, 삼성, 두산이 나란히 7승씩을 올리며 예측불허의 상황을 만들고 있다. 사실 초반에는 삼성과 현대의 양강구도가 확정적이었지만 지난주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두산에 의해 1게임차 3파전이 예상된다. 



마지막 남은 포스트시즌행 티켓은?

선두권 싸움도 치열하지만 가장 손에 땀을 쥐게하는 승부는 따로 있다. 바로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거며 줘야 하는 4위 싸움이다. 초반에는 SK, 기아, LG, 한화의 4중 구도였는데 한화는 부진으로 사실상 제외되었다고 봐진다. LG도 잇따른 부상 선수들로 인해 힘겨운 싸움을 펼치고 있다. 반면 SK는 나머지 기아와 LG보다 2승이 앞서 있어 훨씬 유리한 고지에 있다. 기아도 남은 잔여 경기가 많기 때문에 막판 스퍼트를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뚜껑을 열어보기 전에는 모른다


순위 다툼이 섣불리 예상할 수 없는 국면으로 접어드는 만큼 전문가들도 판단이 어렵다. 이용철 KBS SKY 스포츠 해설위원에 따르면 야구는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전망이다. 

'LG가 시즌 중반 3연승할 때만해도 상위권진입은 문제없겠다 싶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그것도 아니었다. 반면 두산은 떨어지겠구나 했지만 현재 선두권과 한 게임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물론 한화가 좀 힘들긴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그건 또 모르는 것이다.'


야구 전문 캐스터인 권성욱 아나운서도 같은 의견이다. 

'한화로써는 경기수가 많기 때문에 불리하고 선두권 싸움에서도 마찬가지로 두산이 경기수가 많기 때문에 불리한 면이 있다. 하지만 팀을 놓고 본다면 예측불허다. 올해 프로야구 판도가 그랬기 때문이다. 지금은 언론에서 한화가 사실상 탈락했다고 보지만 갑자기 치고 올라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그것이 야구다.'


현재 프로야구 판세가 어떻게 짜여 질 것이냐는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전문가든 야구팬이든 결국 끝까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다. 과연 그 대답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벌써 가슴이 두근거린다
.



박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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