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27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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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한국-튀르키예 3·4위전 11초 골, 월드컵 역대 최단 시간 득점 1위…북한, 1966 포르투갈전 50초 골도 포함

기사입력 2026.04.27 03:2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한국과 튀르키예의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전서 나온 하칸 수쿠르의 골이 월드컵 역사상 가장 빠른 골 1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더카나리'는 26일(한국시간) 월드컵 역사상 가장 빠른 골 TOP 13을 공개했다.

매체는 "월드컵 역사에서 모든 순간이 긴 시간으로 기억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극도로 짧은 찰나가 오히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면서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골은 2002년 대회에서 튀르키예의 하칸 수쿠르가 한국을 상대로 경기 시작 11초 만에 넣은 골이다. 이는 월드컵 역사상 가장 빠른 골로 남아 있다"고 전했다.

이어 "플레이 스타일과 전술적 조직력이 크게 발전한 오늘날까지도, 이 기록은 20년 넘게 깨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시 한국은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썼지만, 마지막 경기였던 튀르키예와의 3·4위전 시작 직후 허무하게 실점했다.

20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수쿠르의 11초 골은 여전히 깨지지 않고 있다.

월드컵처럼 경기 준비가 철저한 무대에서 킥오프 직후 단 한 번의 집중력 저하가 얼마나 치명적인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매체는 "이런 골들에는 공통점이 있다. 경기 시작 직후의 강한 압박, 수비 실수의 즉각적인 활용, 그리고 첫 순간부터 완전히 준비된 정신 상태"라며 "월드컵 경기에서는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도 경기 각본 전체가 완전히 바뀔 수 있다. 그래서 때로는 '시작'이 그 이후의 모든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TOP 13 리스트에는 북한도 포함돼 있었다.

북한의 박성진은 1966 잉글랜드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경기 시작 50초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은 월드컵 역사상 가장 빠른 골 공동 9위권에 해당한다. 전체 순서로는 11번째로 소개됐다.

북한은 당시 에우제비우가 이끌던 포르투갈을 상대로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고, 박성진의 이른 골로 기선을 잡았다.



결과적으로 그 경기는 난타전 끝에 포르투갈 승리로 끝났지만, 북한 축구가 세계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경기로 여전히 회자된다.

한편, 2위는 1962년 체코슬로바키아와 멕시코의 경기에서 나온 바츨라프 마셰크의 15초였고, 3위는 1934년 독일과 오스트리아 경기에서 나온 에른스트 레너의 25초였다.

4위는 1982년 잉글랜드의 브라이언 롭슨이 프랑스를 상대로 기록한 28초, 5위는 2014년 클린트 뎀프시(미국)가 가나를 상대로 기록한 30초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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