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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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점 활약' 삼성 울린 KIA 캡틴…"한 경기로 끝 아니라 좋은 타격감 이어갔으면" [광주 인터뷰]

기사입력 2026.04.09 04:25 / 기사수정 2026.04.09 04:25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주장 나성범이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나성범은 8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 6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첫 3안타 경기다. 나성범의 시즌 타율은 0.188에서 0.250(36타수 9안타)으로 상승했다.

나성범은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로 출루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으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나성범은 세 번째 타석에서 큼지막한 아치를 그렸다. 3회말 1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이승현의 2구 118km/h 커브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나성범의 시즌 2호 홈런.

나성범은 타점 1개를 추가했다. 4회말 1사 2,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3루주자 김호령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6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나성범뿐만 아니라 팀 동료들도 힘을 냈다. KIA는 시즌 1호 선발 타자 9명 안타, 득점을 기록하며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 삼성을 15-5로 제압하고 시즌 성적 3승7패(0.300)를 만들었다.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나성범은 "팀도, 나도 그냥 이 한 경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으면 좋겠다. 오늘(8일) 정말 잘했다. 이 분위기를 유지해서 앞으로 많은 경기에서 승리했으면 좋겠다"며 "아직 공은 잘 보인다. 내일(9일)도 좋은 타구가 나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딱히 이유는 없었고, 야구라는 게 사이클이 있기 때문에 잠깐 주춤하지 않았나 싶다"며 "감이 좋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어떻게든 좋은 타구를 만들고자 했고, (8일 경기에서) 계속 안타가 나오고 홈런도 터지다 보니까 다음 타석에 들어갈 때 자신감이 붙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7일 경기에서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어려움을 겪은 상황을 돌아보기도 했다. 나성범은 "야구하면서 그런 공은 보지 못했다. ABS가 똑같다고 하는데, 선수들 입장에서는 야구장마다 조금씩 존이 다르고 지금까지 해온 게 있어서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나성범은 올 시즌 상황에 따라서 우익수뿐만 아니라 지명타자로도 경기를 소화 중이다. 그는 "좀 힘들기도 하다. 더그아웃에서 어느 타이밍에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다. 홈에서 경기할 때는 실내에서 타격 연습을 하다가 나올 수 있는데, 원정 경기를 치를 때는 그런 공간이 없어서 더 어렵다. 하지만 빨리 적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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