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4-01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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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는 매일 봐야 하니까…롯데 심정 알겠어" '7년 스승' 강백호 더비 앞두고 야수 트레이드 불가 선언 왜?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6.04.01 13:30 / 기사수정 2026.04.01 13:30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7년 동안 함께했던 제자 강백호와 적으로 만나는 소감은 어땠을까.

KT는 지난달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치러 9-4로 승리했다. 

올 시즌 KT와 한화와 첫 맞대결이 큰 관심을 받은 이유는 단연 강백호와 친정의 첫 만남인 까닭이었다. 강백호는 지난 겨울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해 4년 최대 총액 100억원에 한화 이적을 선택했다. 

2019년 부임해 7년 동안 강백호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이강철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옛 제자와 만나 짧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 감독은 "(강)백호는 미팅에 들어가야 하는지 대화 없이 너무 바쁘게 인사만 하고 가더라(웃음). 투수면 한번씩 만나니까 잘 모르겠는데 타자는 매일 봐야 하지 않나. 그래서 타자는 트레이드로 보내면 안 된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예전에 롯데와 계속 트레이드를 하면서 야수를 데려왔지 않나. 요번에 (천)성호랑도 계속 만났는데 안타를 맞고 하니까 그동안 롯데 심정을 알겠더라. 물론 백호나 (심)우준이나 FA로 간 거고 트레이드는 아니니까 우리가 잘못한 거는 아니"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백호 더비'로 주목받았던 강백호는 친정 KT와 첫 대결 2회말 첫 타석에서 헬멧을 벗고 KT 3루 원정 더그아웃과 관중석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강백호는 첫 타석부터 중전 안타를 때리면서 친정팀 상대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선 연속 삼진을 당하면사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강백호는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선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중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 경기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한화가 아닌 KT가 웃었다. KT는 선발 투수 케일럽 보쉴리의 5이닝 무실점 쾌투와 더불어 장단 12안타 9득점을 기록한 팀 타선 화력을 앞세워 9-4 승리로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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