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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4년 만에 '와투와' 우승 도전장, 김재환 이적 첫 홈런→7회 빅이닝→개막 3연승 성공!...에레디아·고명준 맹타 [인천:스코어]

기사입력 2026.03.31 22:38 / 기사수정 2026.03.31 22:38



(엑스포츠뉴스 인천, 양정웅 기자) 인천에 봄이 찾아오고 있다. SSG 랜더스가 기분 좋은 개막 3연승을 달리게 됐다. 

SSG는 31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26 신한 SOL Bank KBO 리그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3으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지난 28일과 29일 열린 KIA 타이거즈와 개막 2연전에서 각각 7-6, 11-6 승리를 거둔 SSG는 이로써 개막 3연승을 달리게 됐다. SSG가 시즌 출발을 3연승으로 시작한 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기록한 2022년(10연승) 이후 4년 만이다.

이날 SSG는 상대 선발 네이선 와일스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1-2로 뒤지고 있었다. 하지만 6회 김재환의 희생플라이와 상대 실책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 김재환의 이적 첫 안타가 스리런포가 되면서 SSG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타선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홈런 포함 멀티히트와 3득점을 올렸고, 최근 타격감이 좋은 고명준도 3안타를 터트렸다. 김재환은 앞선 2경기의 침묵을 깨고 동점 타점과 쐐기 3점포 등 4타점을 기록했다. 

KBO 첫 선발 등판에 나선 SSG 선발 앤서니 베니지나오는 5⅓이닝 6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내려가며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향후 희망을 가질 수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반면 키움은 선발 와이스가 5회까지 호투를 펼치고 있었으나, 6회 실책이 겹치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7회 불펜진이 무너지면서 추격의 동력을 상실하고 말았다. 



SSG는 박성한(유격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고명준(1루수)~한유섬(우익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가 스타팅으로 나왔다. 

이날 SSG는 한유섬이 콜업돼 6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한)유섬이가 6번 타자로 나오는 것과 그렇지 않은 건 차이가 있다. 빨리 돌어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키움은 트렌턴 브룩스(1루수)~안치홍(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주형(중견수)~임지열(좌익수)~박찬혁(우익수)~어준서(유격수)~오선진(3루수)~최재영(2루수)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앞선 2경기와 비교하면 큰 변화가 있다. 3번 타자였던 브룩스가 리드오프로 올라왔고, 대신 김건희가 3번 타순에 이름을 올렸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파격적이진 않은 것 같다. 왼손투수에 맞추려고 했다"고 말했다. 



경기 초반은 키움의 우위로 흘러갔다. 2회 키움은 1사 임지열이 중견수 쪽 안타로 출루한 뒤, 폭투와 내야 땅볼로 3루까지 향했다. 여기서 7번 어준서가 중견수 쪽 안타로 나가면서 임지열이 홈으로 들어와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3회에도 선두타자 최재영이 우익수 쪽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브룩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의 안타에 이어 김건희가 8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해 키움은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때 이주형이 3루수 앞 느린 땅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면서 키움은 2-0으로 앞서나갔다. 

3회까지 조용하던 SSG도 중반 이후 반격에 나섰다. SSG는 4회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와일스의 몸쪽 직구를 공략, 비거리 135m의 큼지막한 좌중월 홈런포를 터트렸다. 맞자마자 넘어갔음을 알 수 있는 타구였다. 



이후 SSG는 2사 후 고명준과 한유섬의 연속 안타로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최지훈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나 역전에 실패했다. 

5회 잠시 쉬어간 SSG는 6회부터 다시 불이 붙기 시작했다. 1-2로 뒤지던 SSG는 6회 에레디아의 안타와 최정의 2루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김재환이 좌익수 쪽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에레디아를 불러들였다. 덕분에 SSG는 동점이 됐다.

이어진 2사 2루에서 한유섬이 2루수 땅볼을 쳤는데, 2루수 최재영이 잔디 위에서 이를 잡다가 넘어졌다. 1루로 송구해봤으나 세이프가 됐고, 그 사이 최정이 홈으로 들어와 SSG는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7회에는 빅이닝을 만들었다. SSG는 바뀐 투수 윤석원에게 안상현의 2루타와 박성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도망갔고, 에레디아가 땅볼로 물러났지만 최정의 내야안타로 주자 2명이 됐다. 



여기서 김재환이 윤석원의 2구째 바깥쪽 패스트볼을 밀어쳤다. 타구는 계속 날아가 왼쪽 담장을 살짝 넘어갔다. 김재환의 첫 안타가 홈런으로 장식되는 순간이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SSG는 고명준이 안타로 나갔고, 키움은 투수를 전준표로 교체했다. 하지만 한유섬의 볼넷과 최지훈의 내야 땅볼로 1, 3루가 됐고, 최지훈의 2루 도루 때 포수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조형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간 후, SSG는 안상현과 박성한까지 3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득점을 올렸다. 7회에만 6점을 올린 SSG는 9-2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9회 공격에서 박찬혁의 안타와 2루수 실책으로 주자가 나갔고, 1사 후 최재영의 1루 강습 내야안타로 만루가 됐다. 여기서 브룩스가 좌중간으로 큰 타구를 날렸지만, 중견수에게 잡히며 희생플라이가 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SSG 랜더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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