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신인 투수 김민준의 프로 데뷔전이 미뤄졌다.
이숭용 SSG 감독은 2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2차전을 앞두고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SSG는 28~29일 KIA와의 개막 2연전에서 미치 화이트(28일), 김건우(29일)를 선발투수로 내보냈다. 화이트는 4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고, 김건우는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SSG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른다. 앤서니 배니지아노가 3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하고, 4월 1일에는 타케다 쇼타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문제는 5선발이다. SSG는 4월 2일 경기에서 김민준을 선발로 내보낼 계획이었지만, 사령탑의 구상에 변수가 생겼다. 김민준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무리시키지 않으려고 한다. 다른 대안을 생각하고 있다. 정확하게 검진도 해보고 시간을 좀 줘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07년생인 김민준은 지난해 9월 진행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SG의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준수한 신체 조건과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우완투수로, 최고 시속 150km를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안정적인 제구를 바탕으로 한 스플리터 구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기 운영에서 안정감이 돋보이며 지난해 꾸준히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갔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민준은 지난 26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4⅔이닝 2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 후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당분간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이숭용 감독은 "사실 김민준을 5선발로 낙점했었다. 퓨처스리그 등판 때 (내용이) 매우 좋았는데, 등판 이후 어깨가 좀 묵직하다고 해서 조금 더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일단 1군에서 선발과 불펜을 모두 경험한 최민준이 4월 2일 경기에서 선발 중책을 맡을 예정이다. 최민준은 2018년 1군 무대에 데뷔한 뒤 통산 216경기 324⅓이닝 16승 12패 1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3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성적은 40경기 65⅔이닝 2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3.9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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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