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지상,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뮤지컬배우 한지상이 6년 전 성추행 논란과 관련, 재차 입을 열고 해명에 나섰다.
한지상은 1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의 입장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했다. 지난 2020년 여성팬 A씨와의 성추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한지상. 당시 소속사는 한지상이 A씨와 호감을 갖고 만났으나 관계가 소원해졌고, 이후 A씨가 성추행을 주장하며 공개적 만남 또는 거액 지급을 요구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상에서 한지상은 공연계 배우 선배로부터 A씨를 소개받았으며, 배우와 팬 사이가 아닌 남녀 사이로 호감을 갖고 만남을 가졌으나 네 번째 만남 이후 관계를 이어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더불어 호감을 갖고 만나던 중 스킨십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강제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A씨가 이후 해당 스킨십을 성추행이라 주장했다고.

한지상 유튜브
더불어 한지상에 따르면 A씨는 5억~10억의 돈 또는 1년간의 공개연애를 보상안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지상이 A씨 측 변호사에게 "5억만큼의 잘못을 했냐"고 묻자, A씨 측에서 3억 원으로 지급액을 제안했다고. 이후 A씨는 3억 원을 달라는 연락을 계속해서 취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한지상은 A씨를 공갈미수 및 강요죄로 형사 고소했으나 검찰은 A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수사 과정에서 한지상이 강제적인 성추행을 하지 않았다는 확인이 되기도 했다.
한지상은 영상을 통해 A씨가 무혐의를 받은 과정을 설명했다. 먼저 그는 "진짜 고소하기 싫었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 줄 알고. 무서울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정말 반대를 했다. 쉬운 게 아니었다. 근데 하나의 목적이었다. 살고 싶었다"며 "강요 미수가 제일 처음으로 거론된 부분이다. 어떠한 보상을 해야 된다라고 끝낼 생각이 없다고 한 걸 강요미수라 판단한 거다"라고 말했다.

한지상, 엑스포츠뉴스DB
이어 "법무팀이 거론한 게 공갈미수였다. 보상의 방법이 전환된 후 계속해서 약속을 이행하라고 계좌이체하라고 한 부분이 존재했다. 제가 3억은 부당한 액수라고 했음에도 계속 채근했기 때문에 고소를 한 거다"라며 "근데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가 났다"고 짚었다.
한지상은 "A씨가 끝낼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고소를 해야 했다. 인정하지 않는 부분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상대에게 비상식적인 기준이 있다고 보였다"면서 A씨가 무혐의를 받은 데에는 ▲해악에 미칠 만큼의 협박이 아니었기 때문 ▲뮤지컬 업계의 특수성을 입증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것이 해악에 미칠 만큼의 협박이 아니었다더라. 검사님이 양쪽한테 할 수 있는 메시지였는데 '남녀 관계이기 때문에 이것은 해악에 이르를 만큼 그 협박의 수준이 안 된다, 그 정도 해악을 고지시킨 게 아니다'라고 했다. 두 번째는 이 특수한 뮤지컬업계에 잇어서 해악이 어느 정도인지, 이 업계의 특수성에 대해 입증하지 못했다. 연극, 뮤지컬 업계는 훨씬 더 다른 업계와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다. 잘못된 식으로 이슈가 폭로가 됐을 때 제가 입을 해악에 대해서 입증시키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저에게는 정말 괴로운 상황이 된 거다. 실제로 제가 겪었던 모든 일이 해악이었다. 저는 직업적 생명력을 잃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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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그는 "하나 더 말씀 드리면 검찰은 전체를 볼 쑤밖에 없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A씨가) 처음부터 돈을 생각한 건 아니었다, 공개 연애를 바랐던 게 먼저다. 그런 것들이 적용이 돼서 무혐의가 됐다"고 말했다.
이후 한지상은 A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지 않았다. A씨로부터 미안하다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그는 "그래서 명예훼손 논의가 사실상 일단락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지상은 최근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 강사로 임용됐으나 학생들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임용이 취소됐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한지상 유튜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