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23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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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준 故 김새론, "청춘이 실수를 해야"…이채민과 그린 풋풋함 '먹먹' (우리는 매일매일)[종합]

기사입력 2026.02.23 18:06 / 기사수정 2026.02.23 18:06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배우 김새론.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배우 김새론.


(엑스포츠뉴스 용산, 오승현 기자) 故 김새론이 그린 청춘이 담긴 유작 '우리는 매일매일'이 풋풋함을 담고 관객을 만난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감독 김민재)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민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채민, 류의현, 최유주가 참석했다.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은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열일곱, 소꿉친구의 갑작스러운 고백으로 시작된 좌충우돌 청춘 로맨스를 그렸다. 2025년 2월 16일 사망한 故 김새론의 유작이자 이채민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5년 전 촬영을 진행한 '우리는 매일매일'은 故 김새론의 1주기가 지난 후에야 관객을 만날 수 있게 됐다. 김민재 감독은 "이 영화를 찍은 후 특별한 일들이 있어서 개봉까지 오래 걸렸다. 잘 개봉할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다행히 협업이 잘 됐다. 개봉하게 되어 기쁘다"는 진심을 전했다.

대세 배우가 된 이채민과 체리블렛 출신 최유주는 해당 작품을 통해 스크린 데뷔를 하게 됐다.

이채민은 "저의 스크린 데뷔작이다보니 긴장도 되고 설레는 마음도 가지고 있다. 영화 열심히 찍었으니까 재밌게 봐 주시기를 바란다. 관객과도 마주하게 되는데 기대가 된다"는 마음을 드러냈고, 최유주 또한 "영화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와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떨림을 내비쳤다.

故 김새론과 배우들은 누구나 겪었을 법한 풋풋한 청춘을 담아냈다. 배우들의 호흡이 돋보인 가운데, 이들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고인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채민은 "김새론과 나이가 동갑이다. 친구지만 선배로서 저를 잘 이끌어줬다. 그때의 전 많이 부족하고 많이 배워야했던 시기였다. 많이 얻어가려고 했다"며 "(김새론이) 디테일한 것까지 많이 알려줬고, 지금 생각하면 고마움이 크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현장에서 긴장도 많이 했는데 친구처럼 분위기도 잘 풀어주고, 저에게 필요한 요소가 있으면 솔직하게 다 말해줬다. 덕분에 무사히 찍었다"고 고마움을 이야기했다.



고인과 절친을 연기한 최유주는 "현장에 처음 갔을 때 어색하고 떨렸는데 김새론이 분위기를 항상 즐겁게 만들어줬다. 카메라 앞에서 아웃하는 방법도 모르던 저였다. 하나하나 친절하게 웃으며 알려준 좋은 선배이자 동료다. 너무 고맙다"며 애틋함을 내비쳤다.

류의현은 "김새론과 인연이 된지 오래됐다"며 "저보다 한 살 어렸지만 친구처럼 잘 지냈다. 너무 배울 점이 많은 좋은 배우였다. 그냥 그립고 보고 싶은 친구다"라는 진심을 고백했다.

김민재 감독은 故 김새론에 대해 극찬했다. 김 감독은 "새론이는 저에게 최고의 배우였다. 하나를 이야기해도 두세 가지를 척척 해낸다. 연출자가 말할 때 원하는 컷이 안 나오면 답답할 수 있는데 김새론은 그걸 넘어서서 연기했었다"고 현장을 회상했다.



이어 "김새론은 경력이 있는 배우였다. 지금 이렇게 돼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새론이에 대한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강조하며 "제가 만난 그 어떤 배우보다 최고였다고 장담한다. 연기를 위해 태어난 아이였고, 현장에서 정말 예의 바르고 아름다운 친구였다"라고 밝혔다.

"지금 함께 있었다면 정말 좋았겠다. 아쉽지만, 감독으로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전한 김민재 감독은 고인이 직접 애정을 가지고 만들어 온 '우리는 매일매일' 포스터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새론이가 직접 만들고 글씨까지 디자인해서 가져왔다. 이 친구의 진정성을 봤다"며 "제가 더 나이가 들어도 영원히 기억에 남을 거 같다. 새론이에게 좋은 얘기만 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청춘들이 실수해야 나이들며 훌륭한 인격체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걸 볼 수 없는 게 아쉽다"고도 솔직히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한편, '우리는 매일매일'은 3월 4일 개봉한다.

사진= ㈜제이앤씨미디어그룹, 주식회사 티오더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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