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2-0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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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늘 고맙고 미안해" 우승 주장 박해민, 가장 큰 동기부여…"아들 클 때까지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기사입력 2026.02.02 18:19 / 기사수정 2026.02.02 18:19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이 2026시즌 한국시리즈 2연패를 향한 열의와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을 동시에 전했다.

지난달 22일, 23일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한 LG 선수단은 미국 애리조나에서 본격적인 스프링캠프에 돌입했다.

2025시즌 LG의 우승 주장이었던 박해민은 누구보다 바쁜 비시즌을 보냈다. 한국시리즈 종료 후 'K-베이스볼 시리즈' 대표팀 훈련에 합류해 11월 16일까지 이어진 평가전 일정에 참여했고, 귀국 후 FA 협상에 집중했다. 

11월 21일 원소속팀 LG와 4년 총액 65억원(계약금 35억원, 연봉 25억원, 인센티브 5억원) 재계약을 체결한 그는 연초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사이판 캠프에 다시 합류했고, 귀국 후 곧바로 소속팀 스프링캠프로 향했다.



그 때문에 박해민은 비시즌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 못했다. 사실 그는 LG와 재계약 당일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었다. 그러나 협상이 급물살을 타면서 여행 계획이 취소됐고, 아내의 생일이었던 바로 다음 날(2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러브기빙 페스티벌 with(위드) 챔피언십'에 참석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해민은 이에 "사실 매년 비슷한 것 같다. 시즌 중에는 절반 이상을 밖에서 보낸다. 그런데 올해는 우승 이후 행사도 많았고, FA 계약, 대표팀 일정까지 겹치면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더 줄어든 건 사실"이라며 "그래도 아내가 그런 부분을 많이 이해해 줘서 시즌 준비를 잘할 수 있었다. 늘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다가오는 시즌에도 선수단 주장을 맡은 박해민은 "전망은 좋다고 생각한다. 전력 변화는 있지만, 투수 쪽 보강도 있고 팀 전체적인 힘이 유지되고 있다. 2연패에 도전할 기회가 자주 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이 더 크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어 "특별히 새로운 걸 하기보다는 LG가 이어온 '팀 퍼스트' 문화를 잘 유지하는 게 제 역할이다. 이전 주장 선배들이 잘 만들어 놓은 문화를 이어가는 거다. 그 문화가 계속 유지돼야 몇 년이 지나도 강팀으로 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내비쳤다.

"신고 선수로 시작했기 때문에 그 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크다. 또 아들이 커가면서 야구를 알아가고, 아빠가 야구선수라는 걸 분명히 알 수 있을 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선수 생활의 동기부여를 전한 그는 "다시 증명해야 하는 시간이 온 것 같다. 타격에서 조금 더 발전하고 싶다. 출루가 많아지면 도루나 득점 기회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는 걸 느꼈기 때문에 출루에 더 집중하고 싶다"고 개인적인 목표도 함께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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