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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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캠프 긍정 효과' 손주영, 첫 불펜 피칭서 '140km' 쾅!…"작년보다 2주 정도 빠른 페이스, 과제는 변화구 정립"

기사입력 2026.01.27 17:34 / 기사수정 2026.01.27 17:34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투수 손주영이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부터 구속을 140km/h까지 끌어올렸다.

손주영은 현지시간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첫 번째 불펜 피칭에 나섰다.

그는 이날 총 35구(패스트볼 24구, 포크 6구, 커브 3구, 커터 2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구속은 134km/h에서 140km/h까지 나왔다. 

LG 구단은 "손주영이 70% 수준으로 투구를 진행했다. 투구 밸런스 및 움직임을 위주로 체크했고, 패스트볼과 커브 로케이션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등 컨디션이 좋아 보였다"고 밝혔다.

손주영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김광삼 LG 투수코치는 "(손)주영이가 대표팀 일정으로 사이판에서 공을 던지며 몸을 만든 뒤 합류했는데, 원래 페이스가 빠른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준비가 잘 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좋은 환경에서 몸을 만들어온 효과가 분명히 보였고,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낸 이유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구단 스프링캠프 합류 전 대표팀 사이판 캠프에서 먼저 컨디션을 끌어올린 손주영은 지난 2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그는 지난 시즌 30경기 11승6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2년 연속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생애 첫 두 자릿수 승수를 올렸다.

이날 불펜 피칭을 마친 손주영은 "시차 적응이 아직 완전히 되지 않아 밸런스가 썩 좋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괜찮았다. 특히 볼 스피드는 작년보다 훨씬 빠르게 올라오고 있는 느낌이다. 변화구는 아직 직구를 충분히 던져놓은 뒤 본격적으로 다듬으려는 단계"라며 현재 컨디션을 설명했다.

이어 "데이터팀에서 뒤와 옆에 카메라 두 대를 설치해 손의 그립과 스플리터 궤적까지 보여주며 피드백해주는데, 그 덕분에 훨씬 효과적인 피칭이 가능했다. 팔 상태도 현재로서는 괜찮다. 작년에는 두 번째 피칭 때 구속이 136~137km/h 정도였는데, 지금은 140km/h까지 나오고 있어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약 2주 정도 빠른 페이스라고 느낀다. 사이판에서 비교적 일찍 몸을 만들어온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만약 손주영이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최종 명단에 승선하면 오는 2월 16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시작하는 대표팀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앞서 출국 인터뷰에서 "WBC 일본전이나 대만전에 등판하고 싶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손주영은 "이젠 스플리터 중심으로 해서 변화구를 확실히 정립한 상태로 캠프 마무리하고 싶다. 이후에는 강도도 최대한 끌어올려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할 계획"이라며 "만약 WBC에 선발된다면 일본 일정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무엇보다 부상 없이 모든 일정을 소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안 아픈 것이 최우선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LG 트윈스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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