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6 20:58
스포츠

국대 투수가 2군 캠프 갔다고?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 알고 보니 구단의 배려였다

기사입력 2026.01.26 19:24 / 기사수정 2026.01.26 19:2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우완투수 노경은, 조병현이 퓨처스팀(2군) 캠프에서 2026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박정권 감독이 이끄는 SSG 퓨처스팀은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퓨처스팀은 2월 21일까지 일본 미야자키현 니시키바루 야구장에서 2026시즌 핵심 유망주의 경쟁력과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퓨처스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코칭스태프 13명, 선수 33명이 이번 캠프에 참가한다.

SSG는 이번 캠프를 ‘마무리캠프–비시즌–스프링캠프–정규시즌’으로 이어지는 육성 시스템의 연속성을 완성하는 핵심 구간으로 설정하고, 팀 미래 전력을 실질적으로 가속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해 11월 가고시마에서 진행된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의 성과를 확장하는 동시에, 구단의 육성 패러다임을 ‘환경 제공 중심’에서 ‘1군 전력 창출 중심’으로 전환하는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캠프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노경은과 조병현이다. 원래대로라면 두 선수 모두 1군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로 떠나야 했지만, 1군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았다.

노경은과 조병현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사이판에서 펼쳐진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비 야구대표팀 1차 캠프 일정을 소화했다. 만약 최종 명단에 승선한다면 2월 1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대표팀 2차 캠프에 참가한다.

SSG는 노경은, 조병현이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되면 장시간 비행을 해야 하는 점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두 선수가 플로리다로 갔다가 오키나와로 이동하는 것보다 미야자키에서 운동하다가 대표팀에 합류하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당연히 그렇게 해줘야 한다. 미국에 가서 며칠 있다가 또 넘어가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스프링캠프도 그렇고 모든 운동이 본 경기를 위해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본 경기에 맞춰서 얼마나 컨디션을 끌어올리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선수에게 거의 다 맡겨놓고 편안하게 할 수 있게끔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수들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경은, 조병현에 대한 관리도 생각하고 있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노)경은이, (조)병현이가 WBC에 출전하고 돌아오면 좀 더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라며 "경은이는 좀 더 관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매년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경헌호 코치와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경은은 "시차 때문에 (가는 데) 3일이 소요되는데, 오고 가고 하면 6일이 걸린다. 감독님의 배려로 미야자키에 가게 된 점에 대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몸 상태는 문제 없다. (대표팀 캠프) 마지막 턴 때 불펜투구 50구를 소화했다. 남들보다 몸을 빨리 만드는 편인데, 그냥 내 스타일대로 했다.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