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1-22 05:57
스포츠

와! '세계 탁구 최고 레전드' 61살에 현역 복귀…'추억의 그 이름' 발트너, 스웨덴 클럽 입단 "내가 돌아왔다"

기사입력 2026.01.22 00:24 / 기사수정 2026.01.22 00: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세계 탁구 레전드 중의 레전드인 얀-오베 발트너가 61세 나이에 다시 라켓을 잡았다.

발트너는 국내 탁구 팬들에게 1990년대 중국을 무너트리고 남자단식 제왕에 올랐던 것으로 유명하다. 2004 아테네 하계올림픽 당시 39살 나이로 유승민 현 대한체육회장의 금메달 도운 것 역시 잘 알려져 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21일(한국시간) "탁구계 전설 얀 발트너가 스웨덴 4부리그 복귀를 알렸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6년 51세 나이에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발트너는 10년이 지나 61세 나이에 은퇴 결정을 번복하고 다시 라켓을 잡았다. 그는 스웨덴 4부리그 구단 잉갈로FC에 입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발트너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내가 돌아왔다. 탁구를 통해 세상을 연결하는 게 내 사명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 사명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복귀 소식을 발표했다.

발트너는 1980~1990년대에 유럽을 대표해 세계 최강 중국 상대로도 밀리지 않았던 세계적인 탁구 선수였다.


1989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발트너는 3년 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도 남자단식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탁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국적이 한국, 중국, 일본이 아닌 선수들 중 탁구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건 발트너가 유일하다.

2000 시드니 올림픽 때는 은메달을 땄고,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선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 선수에게 패해 메달 확보에 실패했다.




국내 탁구 팬들에게 발트너는 한국 탁구 레전드 유승민의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 도우미로 알려져 있다.

발트너는 아테네 올림픽 남자단식 16강에서 우승 후보였던 중국의 마린을 꺾으면서 당시 리빙 레전드의 위력을 과시했다. 8강에서 독일의 티모 볼을 격파한 뒤 준결승에서 유승민과 만나 1-4로 패했다. 이후 유승민은 결승에서 중국의 왕하오를 4-2로 누르고 1988 서울 올림픽 유남규 이후 16년 만에 한국에 탁구 금메달을 가져왔다.

당시 유승민은 마린과 7전 전패를 기록하며 매우 약한 모습을 보였고, 볼과도 상대전적에서 3전 전패를 기록 중이었다.

이로 인해 유승민의 금메달엔 마린과 볼을 잡아 준 발트너의 공로가 적지 않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후 발트너는 2006년 국가대표를 은퇴했고 2016년엔 현역 은퇴를 선언하면서 라켓을 내려놓았지만, 61세 나이에 복귀를 선언하면서 10년 만에 다시 테이블 앞에 서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 발트너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