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사상 초유의 '심판 미배정' 사태로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와 인천 신한은행의 경기가 지연되게 한 김영만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운영본부장이 징계를 받았다.
WKBL이 21일 경기운영본부의 심판 배정 임무 규정을 위반한 김영만 경기운영본부장에게 1개월 자격 정지를 부과했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박선영 경기운영부장도 견책 징계를 부과했다.
지난 1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와 신한은행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가 심판이 배정되지 않아 원래 경기 개시 시각인 오후 7시가 아니라 30분 지연된 7시 30분에 시작됐다.
WKBL은 경위서를 받고 지난 20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두 사람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경기운영본부장은 경기에 주심 1명, 부심 2명 등 총 3명의 심판진을 배정하고 경기 하루 전, 배정 사실을 통보해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해당 경기를 앞두고 김 본부장은 배정 통보를 하지 않았다.
WKBL은 경기 개시 2시간 반 전인 오후 5시 30분 경 심판진이 오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급히 대체 심판을 투입하려 했다. 대체 심판 3명이 오기까지 시간이 걸렸고 결국 경기 지연이 불가피했다.
WKBL은 이날 해당 사안에 대해 사과하면서 "금일 경기를 치른 양 구단을 포함한 전 구단에 본 사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드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하여 경기 운영 및 현장 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과 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WBKL이 이 경기 지연으로 인해 발생한 KB 구단의 관중 환불 조치에 대해 전액 비용 부담을 결정했다.
김 본부장은 다음달 20일까지 직무 수행이 정지되며 김진수 심판교육위원장이 직무대행으로 심판 배정 및 통보 업무를 수행한다.
사진=WKBL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