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니,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 하니가 소속사 어도어로 복귀한 가운데, 이에 대한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29일 어도어는 공식입장을 통해 멤버 복귀 및 전속계약 관련 논의 경과를 밝혔다.
이들은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 판결 확정 이후 민지, 하니, 다니엘 및 세 멤버의 가족분들과 많은 대화를 나눠왔다"며 하니는 가족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해 어도어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민지 또한 어도어와 대화를 이어가며 상호 이해를 넓히기 위한 논의를 계속 중이라고.

SBS 유튜브 캡처
다만 다니엘의 경우 "뉴진스 멤버이자 소속 아티스트로 함께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금일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며 이번 분쟁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대표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니는 지난해 10월 직장 내 괴롭힘 논란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바 있다.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던 중 지나가는 연예인과 매니저에게 인사를 했지만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밝힌 하니는 국감장에서 "저는 이 일을 왜 당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 애초에 왜 일하는 환경에서 (그분이) 그런 말을 하셨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 문제는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회사 직원이 뉴진스를 욕하는 걸 봤다고도 밝힌 하니는 "제 느낌 뿐 아니라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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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결국 하니는 괴롭힘을 당했다는 하이브로 복귀하게 됐고, 이로 인해 대중의 반응은 극과 극으로 갈리고 있다.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하니가 다시금 어도어로 복귀하게 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도대체 하니를 품고 가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동안 보여준 게 있어서 하니는 불편한데", "오히려 나가야 할 멤버가 남네" 등의 글을 남기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다니엘은 도대체 어떻게 된 거냐", "완전체는 결국 못 보게 됐네", "다 이유가 있겠지", "아쉽긴 하다" 등의 다소 아쉽다는 반응과 더불어 의아하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아직 민지의 복귀가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뉴진스가 3인조로 복귀할지, 혹은 4인조로 복귀하게 될지 주목되는 가운데, 하니가 추후 입장을 밝힐지도 이목을 모은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SBS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