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김의성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일어난 쿠팡을 저격했다.
김의성은 18일 자신의 계정에 "요즘 저는 네이버 쇼핑을 씁니다.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은 있지만 쓸만 합니다. 새벽배송 없어도 살 만하고요. 탈퇴한 모 업체는 정신 좀 차리는 게 보이면 다시 가입하려구요"라는 글을 올렸다.
김의성이 언급한 '탈퇴한 모 업체'는 지난달 29일 고객 3370만 명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벌어진 쿠팡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쿠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중대한 사이버 보안 사고'라고 밝혔지만, 영업에 중대한 중단이나 훼손은 없었고,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해 회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정부는 18일 쿠팡 개인 정보 유출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이용자 보호 대책, 쿠팡 책임 강화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쿠팡의 보안 문제점을 분석하는 한편 개인 정보 유출 규모를 재확인하고 쿠팡이 사고와 관련된 면책 약관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보 유출 사고를 낸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발표한 징벌적 손해배상, 과징금 가중 등의 제재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침해사고 직권 조사 도입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김의성은 정치적 이슈나 사회적 문제에 대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SBS '모범택시 시즌3'에 출연 중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의성 SNS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