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에서 투수코치로 지냈던 카네무라 코치를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고 알렸다. 1976년생인 카네무라 코치는 NPB 닛폰햄 파이터즈, 한신에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6~2022시즌, 2024~2025시즌 한신 투수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올해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기여한 카네무라 사토루 투수코치가 롯데 자이언츠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를 맡게 됐다.
롯데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신 소속 카네무라 코치를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며 "신규 코치로 1군 강석천 수석코치와 이현곤 수비코치 및 조재영 작전·주루 코치를 선임했으며, 퓨처스팀(2군)에는 정경배 타격코치를 영입했다. 드림팀에는 용덕한 배터리코치와 진해수 재활코치가 동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카네무라 코치다. 1976년생인 카네무라 코치는 NPB 닛폰햄 파이터즈, 한신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15시즌 통산 271경기(선발 210경기) 89승 81패 1429⅓이닝 평균자책점 3.89의 성적을 올렸다. 1998년, 2004년, 2005년 올스타에 선정됐으며, 2006년에는 닛폰햄의 재팬시리즈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에서 투수코치로 지냈던 카네무라 코치를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고 알렸다. 1976년생인 카네무라 코치는 NPB 닛폰햄 파이터즈, 한신에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6~2022시즌, 2024~2025시즌 한신 투수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카네무라 SNS
카네무라 코치는 현역 은퇴 후 2016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한신 1군 투수코치를 맡았다. 이후 한신을 떠났다가 2025시즌 팀에 복귀해 1군 투수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으며, 한신의 재팬시리즈 진출에 힘을 보탰다.
롯데는 2025시즌 팀 평균자책점 4.75로 전체 8위에 머무르는 등 기대 이하의 결과를 냈다. 팀 내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박세웅(160⅔이닝) 단 한 명뿐이었다.
롯데는 "카네무라 코치는 불펜 코칭과 로테이션 운영 전략에 능하며, 젊은 투수 육성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2025시즌 한신 타이거즈의 선발과 불펜진 모두 성장시켜 센트럴리그 우승에 기여했다"며 "선수 및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롯데의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으며, 투수 육성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한신의 우수한 투수 자원을 육성해 낸 카네무라 코치는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을 예정이며, 구단의 장기적인 발전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도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 자이언츠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프로야구(NPB) 한신 타이거즈에서 투수코치로 지냈던 카네무라 코치를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고 알렸다. 1976년생인 카네무라 코치는 NPB 닛폰햄 파이터즈, 한신에서 선수로 활동했으며, 2016~2022시즌, 2024~2025시즌 한신 투수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했다. 롯데 자이언츠
일본에서도 카네무라 투수코치의 계약 소식을 주목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카네무라 코치는 지난해 가을 한신 1군 투수코치를 맡아 2년 만의 센트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며 "다만 한신이 2026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하면서 10월 말 팀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일본 매체인 '데일리스포츠'는 "카네무라 코치는 리그 정상급 불펜을 구축했다. 이는 한신이 2년 만에 센트럴리그 정상에 오를 수 있었던 핵심 동력이었다"며 "이번 오프시즌 한신을 떠난 뒤 KBO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기로 방향을 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롯데 구단 공식 유튜브를 통해 소감을 전한 카네무라 코치는 "(투수진 육성 방향은) 모든 투수들의 능력 향상"이라며 "공만 빠르면 안 되고 정밀한 변화구 한 개 정도는 갖고 있는 게 1군에서 활약할 투수에게 필요한 부분이다. 전체적인 투수진의 레벨을 높이는 게 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롯데 팬분들이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분들이라는 걸 들었다"며 "나도 올해까지 일본에서 가장 열정적인 팬을 보유한 한신에서 코치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열정적인 팬분들이 기뻐하실 수 있는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 카네무라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