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2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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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폭로자, 적나라한 대화 '또' 공개했다…입장만 N번째, 진짜 의도는?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12 09:54 / 기사수정 2025.12.12 09:54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A씨가 또다시 입장을 내놓으며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번복과 추가 공개를 반복하는 그의 행보에 의중을 둘러싼 궁금증은 물론 피로감도 점점 커지고 있다.

12일 A씨는 X(구 트위터)에 "아직도 AI라고 생각하시는 분 계시면 손 (진짜 완전 마지막..) 이게 진짜면 나머지 카톡대화도 진짜겠죠? 저도 민망하지만..어쩔 수 없음..."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A씨가 이이경과 나눴다고 주장하는 DM(다이렉트 메시지) 화면이 담겨 있다. A씨는 자신이 독일인이라고 소개하며 "저의 이상형입니다. 혹시 외국인도 괜찮은가요?"라는 메시지를 먼저 보냈고, 이를 계기로 대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또 A씨는 노출이 있는 듯한 사진을 꽃 스티커로 가려 보냈으며, 이이경으로 지목된 남성은 "꽃으로 가렸네요", "가슴보고 대화가 이렇게까지 흘러가다니 신기합니다", "사이즈가 어떻게 돼요? D컵?" 등의 답장을 보낸 것으로 기록돼 있다.

다만 해당 DM 내용은 A씨가 처음 블로그에 게시했던 일부 자료와 유사, 현재 A씨의 주장에 대해 이이경 측 소속사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기존의 강경 대응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이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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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0월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을 폭로한다는 블로그 글이 퍼지며 논란이 시작됐다.

폭로자 A씨는 이이경이라고 주장하는 인물과의 음란 대화뿐 아니라 그의 셀카까지 공개해 파장이 커졌다. 이에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즉각 입장을 밝혔다. 

이후 A씨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그런데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생각하게 된 것 같다"며 모든 내용이 AI로 만든 허위였음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11월 3일, 이이경 측은 A씨를 비롯한 유포자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 시도 및 보상 논의도 없었으며, 앞으로도 어떠한 형태로도 진행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다시 한번 강경한 태도를 강조했다.

그러나 직후 A씨는 "인증 다시 올릴까 고민 중... 이대로 끝나면 좀 그래서... AI 아니어서 뭔가 좀 억울함. 나쁜 놈 피해자로 만들어서"라며 입장을 번복하는 글을 또다시 남겼다.

폭로와 번복을 반복하며 논란을 키우는 A씨와 이에 흔들림 없이 법적 대응 기조를 유지하는 소속사 측의 대립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향후 전개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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