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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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대망론! "한국이 조 1위 한다" 美 레전드 확신…"멕시코는 지금 최악, 돌이킬 수 없는 수준"

기사입력 2025.12.11 17:24 / 기사수정 2025.12.11 17:2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미국 축구의 레전드 랜던 도노번이 내년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 개최) 조별예선에서 한국이 멕시코를 밀어내고 조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노번은 현재 멕시코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으며, 이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면서 대회 개최국임에도 불구하고 조별예선을 간신히 통과할 거라고 했다. 그는 현재 멕시코의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는 점, 멕시코에는 내세울 만한 스타 플레이어가 없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남미 매체 '소이 풋볼'은 11일(한국시간) "조 추첨이 있고 나서 며칠 뒤 미국의 전설적인 선수 랜던 도노번이 다시 한번 멕시코 대표팀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며 "'캡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가진 도노번은 멕시코의 부진을 예상할 뿐만 아니라 멕시코의 홈 어드밴티지를 깎아내리며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할 거라고 예측했다"고 전했다.

'소이 풋볼'에 따르면 도노번은 최근 '폭스 스포츠'의 축구 프로그램에서 "멕시코 대표팀은 현재 상당히 부진해 보인다"며 멕시코가 조별예선을 순조롭게 통과하기는 힘들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캐나다, 미국과 함께 대회 개최국인 데다 조별예선을 모두 안방에서 치르는 멕시코가 홈 어드밴티지를 얻지 못하고 조별예선에서 고전할 거라는 게 도노번의 생각이다.

도노번은 "멕시코는 지금 최악의 상황에 처해 있고,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다다랐다.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도 않을 것 같다"면서 "나는 멕시코에 뛰어난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현지 팬들이 멕시코 대표팀의 목표 달성을 도울 것 같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며 멕시코의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 나는 한국이 조 1위를 차지할 거라고 생각한다"며 멕시코가 한국에 A조 1위 자리를 내줄 거라고 주장했다.

다만 도노번은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경쟁 중인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D 결과에 따라 멕시코의 순위가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했다.



실제로 멕시코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치른 A매치 6경기에서 4무2패를 기록,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 있다. 여기에는 9월 치러진 한국전 2-2 무승부와 콜롬비아전 0-4 대패도 포함되어 있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과 함께 월드컵을 준비한 멕시코로서는 대회를 6개월여 남겨둔 시점에서 사령탑을 바꾸기도 쉽지 않을 터다. 감독의 지도력이 의심받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뒤집을 스타 플레이어까지 없다는 것이 도노번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은 이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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