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종목 전망을 내놓았다. 이 중 한국 배드민턴이 역대급 성과를 거둘 가능성에 국제 배드민턴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자 단식의 안세영,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 조가 앞둔 기록을 두고 BWF는 '역사를 눈앞에 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비중 있게 다뤘다. 사진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종목 전망을 내놓았다.
이 중 한국 배드민턴이 역대급 성과를 거둘 가능성에 국제 배드민턴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자 단식의 안세영,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 조가 앞둔 기록을 두고 BWF는 "역사를 눈앞에 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비중 있게 다뤘다.
BWF 공식 홈페이지는 11일(한국시간)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두 종목에서 동시에 역사가 쓰일 가능성이 있는 해는 흔치 않다"고 소개하며, 한국의 에이스들이 "대단히 독보적인 성취를 코앞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종목 전망을 내놓았다. 이 중 한국 배드민턴이 역대급 성과를 거둘 가능성에 국제 배드민턴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자 단식의 안세영,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 조가 앞둔 기록을 두고 BWF는 '역사를 눈앞에 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비중 있게 다뤘다. 사진 연합뉴스
매체는 "안세영이 올해 11번째 우승을 차지한다면, 단일 시즌 최다 단식 타이틀 기록을 가진 남자단식 모모타 켄토(일본)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며 그가 쓰고 있는 2025년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새 역사에 주목했다.
안세영은 말레이시아 오픈을 시작으로 인도 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 호주 오픈까지 총 10개의 타이틀을 쌓았다. 이는 그가 2023년에 세웠던 단일 시즌 9승 기록을 넘어선 수치다.
올 시즌 그의 성적은 68승 4패. 승률은 무려 94.4%에 달한다. 이는 여자 단식 역대 최고 수준이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하나, 월드투어 파이널이다.
안세영은 해당 대회에서 우승하면 단일 시즌 11승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되며, BWF는 이를 "역사의 정점에 선 순간"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쉽다고 보지 않았다. BWF는 "안세영은 압도적 우승 후보로 꼽히지만, 11번째 우승이 기정사실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BWF가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은 선수는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다. 야마구치는 올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이며, 특히 안세영을 상대로 강한 전적을 가진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실제로 지난 9월 수원 코리아 오픈 결승에서 야마구치는 안세영에게 시즌 유일한 결승 패배를 안겼다.
여기에 지난 시즌 월드투어 파이널 준결승에서 안세영을 꺾었던 왕즈이(중국)도 경계 대상이다. 왕즈이는 올해 총 10번의 결승에 오르고 3개 타이틀을 따내는 등 꾸준함을 보여왔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종목 전망을 내놓았다. 이 중 한국 배드민턴이 역대급 성과를 거둘 가능성에 국제 배드민턴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자 단식의 안세영,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 조가 앞둔 기록을 두고 BWF는 '역사를 눈앞에 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비중 있게 다뤘다. 사진 BWF
안세영 다음으로 BWF가 주목한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 역시 이번 시즌 10관왕을 기록하며 한국 복식 사상 유례없는 우승 행진을 이어왔다.
매체는 "서승재-김원호 조가 11번째 우승을 추가한다면, 이는 한 시즌 최다 우승을 거둔 복식조라는 새로운 기록이 된다"고 전했다.
두 선수는 세계선수권 우승을 포함해 16개 대회 중 10개에서 정상에 올랐고, BWF는 이들의 활약을 두고 "지난 시즌까지 치열했던 혼전 양상을 지배하며 실력을 입증, 판도를 바꿨다"고 평가했다.
BWF는 "서승재-김원호 조는 어떤 조에게도 두 번 패한 적이 없다"며 "결성 첫 시즌부터 다른 조들과 비교해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특별한 팀"이라고 극찬했다.
실제로 두 선수는 빠른 드라이브 랠리와 변칙적인 패턴 전환으로 경기 후반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2025년 남자 복식 대표 팀으로서 시즌 내내 최상위 전력을 입증했다.
특히 이들은 파이널에서 우승할 경우 단일 시즌 11승을 달성하게 되며, 이 역시 세계 복식 역사에서 전례가 거의 없는 성과다.
BWF는 "이미 1강을 넘어서 독주 체제"라고 표현하며 서승재-김원호 조의 우승 가능성에 의문의 여지를 두지 않았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2025시즌 마지막 대회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 종목 전망을 내놓았다. 이 중 한국 배드민턴이 역대급 성과를 거둘 가능성에 국제 배드민턴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여자 단식의 안세영, 남자 복식의 서승재–김원호 조가 앞둔 기록을 두고 BWF는 '역사를 눈앞에 둔 한국'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비중 있게 다뤘다. 사진 BWF
BWF가 특별히 주목하고 있는 것처럼, 2025시즌은 이미 한국 배드민턴 역사에서 특별한 해로 기록되고 있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그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절호의 기회다.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의 11관왕, 그리고 각 종목의 시즌 최종 패권을 가리는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BWF는 "역사적 순간이 바로 지금 한국 앞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배드민턴 시대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다가오는 대회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전 세계 배드민턴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BWF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