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이용식이 이문세 라디오에 출연한 덕에 폐허 같았던 집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10일 MBN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이용식, 길거리에 나앉을 뻔한 가족들을 이문세가 구해줬다?!'라는 제목의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이용식은 "아내가 목동 신도시로 이사를 가자고 해서 팜플렛을 보니 마음에 쏙 들었다. '언제 이사갈 거냐' 물으니 '내일 가자더라'라고 하더라. 내가 있으면 이사할 때 큰 짐덩어리가 있는 거라 일부러 얘기를 안 했다더라"라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용식은 "이삿짐을 싣고 신문을 보니 보름 후에 입주가 된다고 공고가 났더라. 몰랐던 우리는 갈 데가 없었다. (입주하려던 곳은) 불도 안 켜지는 전쟁 폐허나 다름없었다"며 당시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이용식은 "(이사하는) 그날 밤에 이문세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하기로 했다. 이문세가 '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묻길래, '지금 전쟁터 폐허 속에 살고 있다'고 솔직하게 상황을 답했다"고 전했다.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이용식은 "이 라디오가 생방송으로 나갔는데, 목동 신도시의 최고 책임자라는 분이 퇴근하려고 차 타고 집에 가다가 이걸 들었다. 듣고 나니까 '큰일 났다' 싶었나 보다. 나는 영문도 모르는 채로 라디오 끝나고 터덜터덜 집에 갔는데, 전기가 들어와 있더라"라며 놀라운 사연을 공개했다.
이용식은 "매스컴이 위대하다는 걸 느꼈다. 책임자가 '앞으로 보름 동안 물은 책임지겠다'고 하더라"라며 이문세의 라디오에 출연한 덕에 불이 들어오는 집을 되찾을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드러내 과연 어떤 구체적인 사연이 있을지 본방송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