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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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주사 이모', 면허 없어" 행정 조사 검토까지…키도 위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09 11:50

코미디언 박나래와 가수 키. 엑스포츠뉴스 DB.
코미디언 박나래와 가수 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박나래의 '주사 이모'로 인해 불거진 논란이 점점 번지고 있다.

최근 박나래의 '주사 이모'의 정체에 대한 의혹이 불거졌다. 박나래가 의료 면허가 없는 인물에게 의료 행위를 받은 사진이 폭로 돼 화제가 된 것.

앞서 전 매니저들과 갈등을 겪어 한 차례 주목을 받은 박나래는 '주사 이모' A씨에게 가정집에서 링거를 맞고, 항우울성 약물을 대리 처방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의사 선생님이고 의사 면허가 있는 분으로 알고 있다. 또한 영양 주사를 맞았을 뿐"이라며 "불법 의료 행위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과의 갈등 등으로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지만 여전히 '주사 이모' 논란은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8일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해당 행위는 의료법 제27조를 위반한 명백한 불법 무면허 의료행위"라며 "이번 사건에는 대리 처방과 비대면 처방이 금지왼 향정신성 의약품 클로나제팜과 전문의약품인 트라조돈 등이 사용된 정황이 보인다. 수사 당국은 해당 약물이 어떤 경로로 비의료인에게 전달되었는지, 도매상 유출인지 혹은 의료기관의 불법 대리 처방이 있었는지 확인해야 하며, 불법 행위가 확인된 당사자는 물론, 유통에 가담한 공급책에 대해서도 철저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해당 사건과 관련 보건당국 또한 "수사 경과를 보고 필요한 경우 행정 조사 등을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주사 이모' A씨는 7일 자신의 계정에 "12~3년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를 했고,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외국인 최초, 최연소교수까지 역임했고, 한국성형센터까지 유치했다"고 해명문을 올렸으나, 의료계가 '포강의대'라는 곳이 없다고 반박하자 게시물을 삭제했다.

또한 의협 측은 의협이 모든 한국 의사 면허 소지자의 이름과 경력 등 정보를 보유 중이나 A씨와 일치하는 사람이 없다며 중국 의대 졸업자는 국내 학력 인정 및 국가시험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주사 이모'가 자신의 계정에 키의 반려견을 올렸던 과거가 공개됐다. A씨가 "꼼데야~ 너 왜 그래? 10년이 넘었는데 왜 아직도 째려보는 건데? 가르숑은 안 그러는데 넌 왜 그래"라는 글과 함께 반려견 사진을 게재한 것.

꼼데와 가르숑은 키의 반려견으로 MBC '나 혼자 산다' 등 키와 여러차례 다양한 에피소드에 출연하기도 했다.

키와 '10년이 넘었다'는 관계를 직접 적은 A씨와 반려견의 사진이 찍힌 장소가 키의 자택과 같다는 추측이 이어지자 키 또한 불법 의료행위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네티즌은 키의 개인 계정에도 찾아가 "주사 이모를 아시나요", "불법만 아니길", "박나래 씨와 함께 해명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입장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키의 모친은 대학병원의 간호과장 출신으로 지난해 정년 퇴직해 화제를 모은 의료인이었기에 해당 논란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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