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호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방송인 조세호가 조폭 연루설에 휩싸였지만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한 가운데, 폭로자 A씨가 추가 폭로를 예고했다.
조세호는 최근 각종 범죄 제보 채널을 운영하는 A씨가 조직폭력배 친분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A씨는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B씨와 친분이 있으며, B씨로부터 고가의 선물을 받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또 A씨는 B씨와 인맥이 있는 타 연예인들을 알고 있으며, 조세호가 아내와 같이 B씨를 만난 사진도 있다고 주장했다.
조세호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 측은 의혹이 제기된 뒤 "조세호 씨가 B씨와 지인인 건 맞지만 의혹을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A씨 개인의 추측에 불과하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해명했다.
7일 A씨는 계정의 게시물을 모두 삭제하고, "게시물 좀 내렸다가 정리되면 올리겠다. 계정 폭파될 수도 있고 지금 제 신상 검(찰), 경(찰)에서 털고 있다는데 범죄자는 제가 아닌데 돈이 무섭긴하다. 그래도 굴복하진 않겠다. 돈받고 이런 거 아니니 오해하지 말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조세호
소속사 측과 A씨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지난 5일, 6일 조세호가 고정 출연 중인 KBS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의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1박 2일' 시즌4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조세호 씨가 지난 주 KBS 2TV '1박 2일' 녹화를 진행한 게 맞다"며 "제작진은 조세호 씨와 관련된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조세호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온 가운데, 조세호의 스케줄 강행에 우려를 나타내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한 8일 A씨는 자신의 SNS에 "주말동안 많은 생각을 했다. 사실 저도 사람인데 깡패들 두렵다"며 "내일 도박 자금 세탁 대해서 제보받은 게 많아서 그걸로 한번 올려보겠다. 조세호 씨도 계속 고소한다고만 하지 말고 남자답게 해명해달라"라고 추가 폭로를 예고해 새로운 국면을 맞게될 것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