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나래, 이장우, 전현무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나 혼자 산다' 팜유라인이 각자도생의 길을 걷게 됐다.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의 인기 유닛 '팜유 라인'이 해체됐다. 이장우의 결혼과 박나래의 자숙으로 전현무만 홀로 남게 된 것이다.
지난 6일 방송된 '나혼산'에서는 '팜유 왕자' 이장우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전현무가 주례자로 데뷔했고, 기안84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초호화 결혼식이 치러졌다.
'나혼산'은 홀로 사는 연예인들의 일상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자가 기혼이 될 경우 자연스레 방송을 하차하게 된다. 앞서 허니제이, 이시언 등이 결혼을 계기로 '나혼산'을 명예롭게 졸업하며 축하를 받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장우의 '졸업' 직후, 박나래마저 '나혼산'을 떠나게 됐다.
박나래는 최근 불거진 갑질 및 불법 의료행위 의혹으로 논란에 휘말렸고, 결국 8일 오전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나혼산' 제작진 역시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하여, 제작진은 박나래 씨의 '나 혼자 산다'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에서 박나래는 기존 스튜디오 분량과 함께, 이장우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VCR 분량까지 편집 없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갑질 논란이 불거진 이후의 일이다. 그러나 박나래가 결국 방송 중단을 선언하면서, '나혼산'에서는 박나래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이장우와 박나래가 연이어 프로그램에서 이탈하면서, '나혼산' 내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팜유 라인' 또한 자연스레 해체됐다. 세 사람은 먹방 에피소드와 유쾌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줬지만, 이제는 전현무 혼자 잔류하게 됐다.
남다른 케미스트리로 '나혼산'의 웃음을 책임졌던 '팜유 라인'의 해체에 팬들의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