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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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 전과' 조진웅, 은퇴 이틀 만에…박나래도 논란 속 '활동 중단'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12.08 13:50

박나래, 조진웅.
박나래, 조진웅.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연예계가 잇따른 논란으로 휘청이고 있다. 배우 조진웅이 과거 소년범 전과로 인해 은퇴를 결정한 가운데 개그우먼 박나래는 연이은 폭로 속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8일 박나래는 개인 SNS를 통해 오해가 쌓였던 전 매니저들과 대면해 오해와 불신들을 풀었다면서도,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갑질부터 횡령, 불법의료 의혹에 휩싸인 박나래가 '활동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

박나래.
박나래.


이에 따라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번주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나 혼자 산다'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사안의 엄중함과 박나래 씨의 활동 중단 의사를 고려하여, 출연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안주 심부름, 파티 뒷정리, 술자리 강요, 폭언 등을 겪었다고 폭로, 지난 6일에는 박나래가 회삿돈을 전 남자친구에게 사적으로 지급했다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박나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오히려 전 매니저들이 수억 원을 협박하며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이모'에게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주사이모' A씨가 졸업한 '내몽고 포강의과대학'이 실존하지 않는 유령의대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논란을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갔다.

조진웅.
조진웅.


이보다 앞서 조진웅은 소년범 전과가 밝혀지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5일 디스패치는 제보자의 말을 빌려 그가 고교 시절 일진 무리에 속해 있었고, 해당 무리와 차량을 절도하고 성폭행 사건에 연루됐으며 고등학교 2학년 시절에는 특가법상 강도 강간으로 형사재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성인이 된 후에는 폭행, 음주운전으로 처벌 받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관련해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며 소년범 의혹을 인정하면서도 "30년도 더 지난 시점이라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려우며 관련 법적 절차 역시 이미 종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폭행 관련 행위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조진웅은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하며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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