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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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220억 초대박?' 송성문, 日 국가대표보다 인기 많네→"SONG 다저스 좌우 밸런스 맞출 이상적 자원" 美 칭찬

기사입력 2025.12.02 00:59 / 기사수정 2025.12.02 00:59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메이저리그 포스팅 협상을 진행 중인 내야수 송성문의 LA 다저스 이적 가능성 현지 보도가 또 나왔다. 일본 국가대표 출신 무라카미 무네타카와 오카모토 카즈마보다 더 매력적인 카드라는 시선이다. 

미국 매체 '다저네이션'은 1일(한국시간) "다저스가 KBO 스타 송성문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맥스 먼시 나이가 30대 중반에다 1년밖에 계약 기간이 남지 않았다. 다저스는 조만간 새로운 3루수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최근 보도에 따르면 송성문이 다저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출신 무라카미와 오카모토 같이 더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선수들이 있음에도 송성문이 다저스에 더 잘 맞는 선택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무라카미와 오카모토의 포스팅 비용이 너무 높고, 그에 비해 송성문의 가격이 훨씬 싸다는 평가가 있다. 한국에서 팀 동료였던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적극 권유했고, 다저스를 이를 통해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저네이션은 송성문 영입이 아시아 시장에서 영향을 크게 넓힌 다저스의 영입 방향성에 부합하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송성문은 3루·1루·2루에서 모두 수비 경험이 있고, 좌타자로서 최근 수년간 우타자가 많았던 다저스 라인업에 좌우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자원이기도 하다. 다저스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될 수 있다. 동시에 다른 구단보다 비용 대비 가치가 뛰어난 선수를 찾으려는 다저스의 전형적인 접근 방식에 부합하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송성문은 고비용의 일본 선수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콘택트 능력까지 갖춘 선수로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팀에 이상적인 자원이 될 수 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성문은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2025시즌 중반 6년 총액 120억원이라는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앞선 미국 현지 보도에선 송성문이 포스팅 협상에서 3년 총액 1500만 달러(한화 약 220억원) 수준 계약을 할 거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송성문은 지난달 22일 오전 8시부터 오는 21일 오후 5시까지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자유롭게 협상하고 있다. 계약을 체결하게 될 경우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른 이적료를 키움에 지급해야 한다. 만약 협상 만료일까지 계약에 이르지 못할 경우 포스팅은 종료되며, 송성문은 내년 11월 1일까지 포스팅될 수 없다.

한편, 1996년생 송성문은 2015년 신인 2차 5라운드 49순위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했다. 송성문은 KBO리그 통산 824경기 출전, 타율 0.283,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출루율 0.347, 장타율 0.431을 기록했다.

송성문은 2022년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소화했으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3개)을 만들었다. 지난해에는 142경기 527타수 179안타 타율 0.340, 19홈런, 21도루, 104타점, 출루율 0.409, 장타율 0.518로 활약했다.

송성문은 2025시즌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6홈런을 때려냈으며, 프로 데뷔 후 첫 20홈런-20도루까지 달성했다. 송성문의 2025시즌 성적은 144경기 574타수 181안타 타율 0.315, 26홈런, 90타점, 25도루, 출루율 0.387, 장타율 0.530이었다.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송성문은 2025시즌 종료 뒤 KBO 3루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한 뒤 지난 1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시상식에선 올해의 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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