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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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교체투입→결승골' 광주FC 헤이스 "이정효 감독님 진심으로 존경…제주 시절에도 많은 격려해 줘"

기사입력 2025.12.01 05:00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준석 기자) 수원FC와 광주FC의 K리그1 2025 시즌 최종전에서 광주의 승리를 이끈 외인 공격수 헤이스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시즌 종료 소회를 밝혔다.

이날 헤이스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고, 후반 5분 결정적인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1-0 승리를 확정지었다.

그의 결승골 덕분에 광주는 승점 54로 파이널B 선두로 시즌을 마무리하며, 다가오는 코리아컵 결승을 앞두고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을 만난 헤이스는 경기 전 특별한 지시를 받았는지 묻자, "감독님께서 오늘 특별히 요구하신 부분은 없었다"며 "그저 매 훈련마다 요구하시는 부분을 항상 인지하고 있었다"고 대답했다.

또 득점 소삼에 대해서는 "오늘 특히 기분이 좋은 것이 오늘 경기 들어가기 전에 아내와 가족들에게 골을 넣겠다고 약속했는데, 이걸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제주SK에서 복귀한 후 다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이번 시즌의 의미에 대해서는 "광주 시절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이후 제주로 옮기고 나서는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다시 돌아와 감독님과 함께 하면서 매 훈련과 경기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라는 요구가 큰 동기부여가 됐다. 덕분에 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께서 K리그에서 가장 대단한 감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헤이스는 이어 이정효 감독에 대한 깊은 신뢰도 밝혔다. 그는 "감독님께 개인적으로 존경심이 정말 크다. 과거 제주에서 함께할 때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도, 감독님께서 연락을 주시며 많은 격려를 해주셨다"며 "이번 시즌 전에 다시 함께하자고 연락 주셨을 때 정말 큰 동기부여가 됐다. 인간적으로도, 선수로서도 감독님을 존경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정효 감독이 선수단 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헤이스를 꼽은 광주FC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사실 그 영상은 제가 먼저 본 게 아니라, 동료들이 계속 보내면서 장난쳤다. 나보고 '양아들이다'라면서 장난을 치더라"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아사니의 이적 후 자신에게 몰린 팀적 부담감에 대해서는 "압박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팀 상황에서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함께 책임감을 나누며 극복하고 있다. 팀 동료와 함께라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리아컵 결승을 앞둔 각오를 묻자, 헤이스는 "결승이라는 무대는 자주 올 수 있는 기회가 아니고, 상대가 전북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선수들과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고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결과를 무조건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수원FC는 후반 5분 헤이스의 결승골에 0-1로 패하며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됐다.

수원FC는 이날 패배로 시즌 11승 9무 18패, 승점 42에 머무르며 10위에 그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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