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하원미'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를 위해 흑기사 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6일 하원미 유튜브 채널에는 '22년 된 추신수의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유튜브 제작진이 "두 분은 연애하실 때도 술을 자주 마셨냐"고 묻자 추신수는 "매일"이라고 대답했다.
하원미는 "나는 술을 잘 못 마셨는데?"라고 의아해하며 "단 둘이 앉아서 술을 마시지 않고, 우리 남편이 이상하게 자기 친구들 선배들 만날 때 데리고 갔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하원미'

유튜브 채널 '하원미'

유튜브 채널 '하원미'

유튜브 채널 '하원미'
그러면서 "그래서 자꾸 나를 술을 먹이려고 했다. 그런데 난 그때 술을 잘 못 먹었다. 남편이 자기 걸 빨리 마시고 (잔을) 바꿔줬다"며 추신수가 흑기사를 자처했다고 밝혔다.
추신수는 당시 폭탄주를 40잔이나 마셨다고 덤덤히 밝혔다. 하원미가 "왜 그랬냐. 나한테 잘 보이고 싶었냐"고 묻자 추신수는 얕게 미소 지으며 "지켜주고 싶었어"라고 고백했다.
하원미도 만족스러운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 "(날) 왜 좋아했냐"고 묻자 추신수는 "처음엔 예뻐서 좋아했지. 근데 그 다음 마음이고 그렇지"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이 "그렇게 예뻤냐"라고 묻자 추신수는 망설임 없이 "네"라고 답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하원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