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바라보는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가 24일 일본 아사히TV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해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 즐거울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런 팀을 꺾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게 가장 값진 일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며 타도 다저스를 외치기도 했다. 세이부 라이온즈 공식 SNS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노리는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가 LA 다저스를 넘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마이는 24일 일본 아사히TV '보도 스테이션'에 전설적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와 함께 출연했다.
마쓰자카는 이마이에게 "다저스에 입단해 우승을 노리고 싶은가,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은가"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이마이는 "물론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 즐거울 것"이라면서도 "그런 팀을 꺾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게 가장 값진 일이다. 솔직히 말하면,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마이는 "같은 팀에 일본인 선수가 있다면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겠지만, 난 그걸 원치 않는다. 생존을 경험하고 싶다"며 "문화적 차이와 마주했을 때 그걸 어떻게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지 시험해보고 싶다. 내가 기대하는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가시밭길을 선택해 성장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마쓰자카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마쓰자카는 "(일본인 투수들과) 맞붙고 싶은 마음이 컸다. 스즈키 이치로 선수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갔을 때 같이 뛰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이치로와의) 맞대결을 원했다"며 이마이의 의견에 공감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바라보는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가 24일 일본 아사히TV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해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 즐거울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런 팀을 꺾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게 가장 값진 일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며 타도 다저스를 외치기도 했다. 세이부 라이온즈 공식 SNS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바라보는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가 24일 일본 아사히TV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해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 즐거울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런 팀을 꺾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게 가장 값진 일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며 타도 다저스를 외치기도 했다. 세이부 라이온즈 공식 SNS
1998년생인 이마이는 2018년부터 올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 소속으로 통산 159경기 963⅔이닝 58승 45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2023년부터 3년 연속 10승을 달성했으며, 올 시즌에는 24경기 163⅔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1.92의 성적을 올렸다. 올해 이마이의 피안타율과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은 각각 0.189, 0.89다.
특히 지난 6월 17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경기에서는 9이닝 17탈삼진 완봉승을 거두면서 세이부 소속 투수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04년 마쓰자카의 16개였다.
이마이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에 도전한다. 지난 19일 포스팅됐고, 내년 1월 3일까지 MLB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마이는 2018년 데뷔 이후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 삼진 비율을 끌어올렸으며, 볼넷은 줄였다. 홈런도 억제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이마이가 '타도 다저스'를 외치면서 그를 향한 관심은 더 뜨거워졌다. 이마이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한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이마이가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발언을 했다. 다저스에 가지 않을 게 분명해졌다"며 "대담한 발언을 했고, 이 태도가 많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바라보는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가 24일 일본 아사히TV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해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 즐거울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런 팀을 꺾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게 가장 값진 일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며 타도 다저스를 외치기도 했다. 세이부 라이온즈 공식 SNS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바라보는 일본인 투수 이마이 다쓰야가 24일 일본 아사히TV '보도 스테이션'에 출연해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와 같은 선수들과 함께 뛰면 즐거울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그런 팀을 꺾고 월드시리즈 챔피언이 되는 게 가장 값진 일이라고 말했다. 다저스를 쓰러뜨리고 싶다며 타도 다저스를 외치기도 했다. 세이부 라이온즈 공식 SNS
사진=세이부 라이온즈 공식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