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던전앤파이터'의 연중 최대 행사인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소식이 공개됐다.
22일 넥슨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연중 최대 축제이자 20주년 행사인 '2025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최상위 콘텐츠인 '사도 디레지에' 레이드 포함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소식을 전했다.
먼저, 오는 12월 4일 12인 최상위 공격대 레이드 '사도 디레지에'를 선보인다. 이는 '던파' 세계관 초창기부터 이어진 숙적 '디레지에'와의 대결을 마무리하는 콘텐츠로, 새로운 기믹과 전투 시스템을 통해 압도적인 전투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사도 디레지에'는 두 개의 페이즈로 구성된다. 1페이즈 '환란의 땅'에서는 환요오괴와 전투를 펼치게 되며, 이용자들은 이를 극복하고 최종 결전의 무대로 향하게 된다.
2페이즈에서는 '사도 디레지에'와 그의 사념들을 상대로 '불사의 권능'을 파훼해야 한다. 디레지에는 사념을 흡수하며 점점 강해지는 보스로, 공격대는 그의 진정한 모습인 '더러운 피를 흘리는 자'를 끌어내 토벌해야 한다.
신규 지원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용자는 전투 중 맵의 특정 위치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세인트혼 호출' 기능, 결정적인 위기에서 동료 NPC가 공격을 막아주는 '숭고한 희생' 시스템 등을 활용할 수 있다.
내년에는 '디레지에 레이드' 최상위 도전 콘텐츠를 선보인다. 현재 준비 중인 '디레지에 레이드'는 레이드 가이드 및 파밍 보조 역할을 하는 '싱글'모드, '12인 매칭' 모드, 핵심 공략의 재미를 담은 '일반' 모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026년 2월에는 고난도 외전 콘텐츠 '디레지에 - 악연'이 추가된다. 이를 공략한 이용자는 '디레지에' 콘셉트의 특별 아바타 등 명예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아라드의 새로운 서사를 이끌 두 주인공인 여프리스트의 다섯 번째 전직 '인파이터'와 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도 공개했다.
여프리스트의 다섯 번째 전직 '인파이터'는 무구 '윌 오브 피스트'를 활용하는 캐릭터로, 거칠고 폭발적인 전투 템포를 만들어내 기존 '남인파이터'와 차별화된 손맛을 선사한다.
18번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는 신흥 무력집단 '골든 니들'의 일원이다. 이 캐릭터의 첫 번째 전직은 '브레이커'로, 거대한 병장기를 휘두르며 호쾌한 범위공격으로 적진을 돌파하고 전장을 지배한다. 출시 예정 시기는 26년 6월이다.
캐릭터 리뉴얼 및 밸런스 개선도 진행된다. 먼저, 12월 4일 업데이트에서는 버퍼 캐릭터 전반의 구조가 개선된다. '남크루세이더'의 버프 예열 단계가 단순화되고, '인챈트리스'의 부활 스킬 편의성이 강화될 예정. 이를 통해 모든 버퍼 캐릭터가 새로운 콘텐츠에서 자신의 역할을 온전히 수행할 수 있게 하고자 한다.
2026년 1월 8일에는 '다크템플러' 클래스가 리뉴얼된다. '죽음의 신 우시르'를 섬기는 기사단 콘셉트를 강화하고, 진 각성기 포함 스킬셋과 이펙트를 전면 개선한다.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장비 성장과 접근성도 개선한다. '디레지에 레이드' 보상 체계는 장비 파밍 부담을 줄이고, 최상위 무기 '득템'의 재미와 성장 경로를 제공한다. '유일 장비'의 획득 난이도도 완화된다. 화려한 스킬 이펙트에 가려 보이지 않던 적의 공격 예고가 명확히 보이게 '워닝 실루엣' 기능도 추가.
성장 시스템에서는 '휘장'을 삭제하고, 이미 강화를 완료한 이용자에게 보상을 지급한다. 그리고 '독립 공격력' 개편으로 모든 직업이 투자한 만큼 성장할 수 있게 했다.
신규 성장 지원 시스템 '안개융화'도 선보인다. 이는 레이드, 상급 던전 등 주요 콘텐츠를 꾸준히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캐릭터가 강해지는 계정 단위 스펙 상승 효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규·복귀 이용자도 빠르게 최종 콘텐츠에 진입할 수 있다.
신규 지역 '천해천'과 20주년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선계' 여정의 마무리 지역 '천해천'은 2026년 3월 26일 업데이트되며, 이용자는 '대마법사 마이어'와 조우하고, 세계관의 중심인물인 '초월자'와 본격적으로 맞서게 된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네오플 윤명진 대표가 깜짝 등단해 모든 모험가의 즐거운 겨울을 지원하기 위한 역대급 규모의 보상과 이벤트 소식도 전했다. 그는 20주년을 기념하는 '태초의 별' 무기와 원하는 태초 등급 악세서리를 선택해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던전 입장권 '띵's 의문의 초대장'을 전격 공개해 모험가들의 열띤 환호를 받았다.
더불어 인기 NPC '엘라'와 함께하는 겨울 이벤트를 통해 클론 레어 아바타 풀세트, 13강화 무기, 각종 엠블렘과 아티팩트 등 다채로운 보상을 제공한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20년 동안 서비스를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모험가 여러분”이라며 “앞으로의 20년도 함께 즐거운 추억을 쌓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 앱 '던파ON'을 통해 경매장 물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이 2026년 3월 5일 정식 추가된다. 이는 PC와 모바일을 연계한 경매장 이용 편의성을 높여, 게임 접속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거래와 준비 과정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여러 캐릭터에 흩어져 있는 골드를 서버 단위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던파ON 월렛' 시스템도 추가될 예정이다.
사진 = 넥슨,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