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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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거침 없이 3연승→10관왕 돌진!…세계 38위 日 스이즈 '43분 만에' 2-0 완파+호주 오픈 4강 진출

기사입력 2025.11.21 14:13 / 기사수정 2025.11.21 14:1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안세영의 손쉬운 승리였다.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호주 오픈에서 무실 게임 행진을 거듭하며 4강에 올랐다. 그냥 무실게임 행진이 아니다. 상대 선수들이 게임당 10점을 초과하지 못하고 있다.

안세영은 21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콰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텬연맹(BWF) 슈퍼 500 여자단식 3회전에서 일본의 스이즈 마나미(세계 38위)를 게임스코어 2-0(21-10 21-8)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안세영은 이날 경기를 43분 만에 마치고 22일 준결승에 대비하게 됐다.

안세영은 앞서 지난 19일 1회전에선 셔나 리(뉴질랜드·세계 145위)를 29분 만에 게임스코어 2-0(21-6 21-6)으로 누르고 16강에 올랐다.

이어 20일 16강전에선 둥추퉁(대만·세계 59위)을 33분 만에 역시 게임스코어 2-0(21-7 21-5)으로 따돌리고 8강에 안착했다.

이어 스이즈를 만나서도 두 게임 상대의 점수를 각각 10점, 8점으로 틀어막고 3연승을 내달렸다.  



4강 상대는 세계 8위인 태국의 랏차녹 인타논이다. 이제서야 다소 긴장감 갖고 싸울 수 있는 상대를 만나게 됐다.

인타논은 세계 14위인 같은 태국의 수파디나 카테통을 게임스코어 2-1로 이기고 4강에 올랐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여자단식 사상 처음으로 국제대회 단일시즌 10회 우승의 세계신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 오픈,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이상 슈퍼 1000), 인도 오픈, 일본 오픈, 중국 마스터스, 덴마크 오픈, 프랑스 오픈(이상 슈퍼 750),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등 총 9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스이즈를 이기면서 올해 66승4패, 승률 0.943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선 중국의 상위 랭커들이 20일 중국 선전에서 끝난 제15회 중국 전국운동회(중국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면서 참가 자체가 불가능했다. 안세영의 또 다른 라이벌인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3위)도 당초 참가 신청을 했다가 포기했다.

안세영은 호주 오픈에서 우승할 경우 본인이 2023년과 올해 세운 여자단식 단일시즌 최다 우승 9회 기록을 넘어 세계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 호주 오픈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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