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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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터급 챔피언 마카체프, 토푸리아 제치고 P4P 1위 탈환… P4P 1·2위 격돌 가능성 주목! 두 체급 챔피언 간 역사적 맞대결 가능할까

기사입력 2025.11.20 10:51 / 기사수정 2025.11.20 11:38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슬람 마카체프가 UFC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며 남성 파운드포파운드(P4P: 체급을 무시하고 선수의 실력만으로 순위를 매기는 방식) 순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마카체프는 지난 16일(한국시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UFC 322 메인 이벤트에서 잭 델라 마달레나를 상대로 일방적인 판정승을 거두며 역사상 11번째 두 체급 챔피언에 올랐다.

마카체프는 지난 6월 라이트급 벨트를 내려놓으면서 P4P 1위 자리를 스페인 출신 일리아 토푸리아에게 내준 바 있다.

토푸리아는 라이트급으로 체급을 올린 뒤 마카체프가 비운 라이트급 타이틀을 차지하며 당시 1위로 등극했다.

두 선수의 P4P 순위 싸움이 앞으로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선수의 슈퍼파이트 가능성에도 격투기 팬들은 주목하고 있다.



미국 MMA 전문 매체 '블러디 엘보우'에 따르면, 마카체프의 웰터급 타이틀 획득으로 두 선수 간 맞대결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커진 상태다.


토푸리아는 이미 마카체프와 공개적인 설전과 미디어 인터뷰를 통해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마카체프의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토푸리아가 마카체프를 계속 자극한다면, 결국 최근 관중석에서 얻어맞은 딜런 대니스와 비슷한 상황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두 선수 간 긴장감을 부각시켰다.

이어 그는 "토푸리아는 아직 타이틀을 방어한 적이 없지만, 이슬람은 이미 네 번이나 방어했다. 몇 번의 경기를 더 치르고 나서 맞붙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마카체프와 토푸리아의 대결은 두 체급 챔피언 간 맞대결, P4P 1위와 2위 간 대결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전문가들 역시 두 선수 간 맞대결이 성사될 경우, UFC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두 선수 모두 현재 체급에서 챔피언으로서 방어전이 예정되어 있어, 실제 대결 시점은 최소 몇 달 후로 예상된다.

한편, 웰터급 순위에서는 에콰도르 출신 마이클 모랄레스가 미국의 션 브래디를 1라운드에서 KO시키며 5계단 상승한 3위에 올라 다음 챔피언 도전자로 주목된다.

라이트급 순위에서는 마카체프가 웰터급으로 이동하며 기존 순위가 변동했다. 영국 출신 패디 핌블렛이 5위에 올라 토푸리아의 다음 타이틀 상대로 거론된다.


사진=Happy Punch/Championship Rounds/Rainbet X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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